제주, 무슬림 관광객 겨냥한 ‘할랄 쇼핑센터’ 본격 추진

대학저널 | webmaster@dhnews.co.kr | 기사승인 : 2026-01-07 14: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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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한 ‘무슬림 프렌들리 관광 모델’을 본격 가동하며 글로벌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HPN-K(핫배엔한국위원회, 박준영 회장)는 GIV 글로벌인플루언서봉사단과 협력해 ‘제주 할랄 쇼핑센터’를 중심으로 한 무슬림 대상 관광·쇼핑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무슬림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했을 때 식음료, 쇼핑, 서비스 등에서 느낄 수 있는 불확실성과 불편함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할랄 인증을 받은 브랜드와 서비스를 하나의 공간에 집약하고 관광 동선과 자연스럽게 연결함으로써, 무슬림 관광객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여행 환경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쇼핑센터에는 무슬림 라이프스타일과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상품과 서비스가 입점할 예정이다. 단순한 할랄 인증 여부를 넘어, 글로벌 무슬림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체험하고 검증하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이 과정은 라이브커머스 및 공동구매 채널과 연계돼 관광 이후에도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주의 무비자 입국 제도는 이번 프로젝트의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주요 무슬림 국가의 관광객에게 비자 발급은 여행 결정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알려져 왔으며, 무비자 체류가 가능한 제주에 무슬림 친화적 관광 인프라가 더해지면서 접근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할랄 쇼핑센터는 제주 내 주요 관광지와 연계된 거점으로 운영되며,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문화 체험과 교류가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 제주의 관광 콘텐츠가 단기 방문형에서 체류형·경험형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제시됐다.
 


업체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 소상공인과의 협업, 문화 교류 프로그램, 사회공헌 활동을 포함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구조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글로벌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주 지역 브랜드의 해외 진출 및 인지도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박준영 HPN-K 회장은 “무슬림 관광은 이제 선택적인 틈새시장이 아니라 글로벌 관광 산업의 핵심 축”이라며 “제주 할랄 쇼핑센터는 무슬림 관광객이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제주형 관광 인프라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PN-K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국내 관광지 및 유통·관광 기업을 대상으로 한 무슬림 프렌들리 관광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 지원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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