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근현대 정체성을 체계적ㆍ통합적으로 조명
국가유산·생활문화·산업·환경을 아우르는 지역학 콘텐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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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군산대 역사학과가 ‘군산 역사문화 배움책 제작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국립군산대 제공 |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군산은 한국 근현대사를 압축적으로 담아낸 도시다. 1899년 군산항 개항 이후 조성된 다양한 근현대 문화유산은 당시의 도시 구조와 생활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오늘날 군산은 관광·산업·자연경관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도시로 주목받고 있으나, 정작 이러한 유무형 자산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체계적 교육자료는 부족한 실정이다.
국립군산대학교 역사학과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2025 국립대학육성사업 KSNU Insight+ 프로그램을 통해 ‘군산 역사문화 배움책 제작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군산의 역사적 형성과정, 인물과 사건, 생활문화, 산업유산, 자연환경을 폭넓게 아우르며, 지역 정체성 이해를 돕는 미래지향적 지역학 콘텐츠를 만드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군산의 역사를 ‘읽고·걷고·이해하는’ 교육자료 개발
이번 배움책 제작은 세부 단계의 복잡한 나열이 아니라, 군산의 역사문화 자원을 입체적으로 재해석하여 시민의 학습 경험을 확장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본 사업은 군산의 근현대 유산 전반을 폭넓게 조사·정리하고, 국가유산뿐 아니라 생활문화 유산까지 균형 있게 다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현장답사와 전문가 자문을 병행하여 자료의 사실성과 교육적 활용도를 높이고, 더 나아가 군산의 도시 형성과 산업·환경의 변화를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해설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제작될 배움책은 단순한 안내서가 아니라 군산을 ‘살아 있는 학습 공간’으로 연결하는 종합형 지역 교육자료가 될 전망이다. 사진, 지도, QR 콘텐츠 등 다양한 매체를 결합해 학습자 스스로 탐구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며, 시민·학생·교사·관광객 등이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자료로 개발된다.
지역사회와 함께 만드는 군산의 미래
국립군산대 역사학과는 이번 배움책이 청소년과 시민의 지역 정체성을 함양하고 문화유산 보존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지역의 관광·문화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학교·지자체·지역기관 간 교육협력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시청 문화관광 관계자는 역사학과 “군산은 근현대사의 중요한 현장이지만 이를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교육자료는 많지 않았다”며 “이번 배움책은 군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군산대학교는 이 배움책을 향후 디지털 자료로도 공개해 지역사회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탐방 프로그램·학교 교육과정·시민 강좌 등과의 연계도 확대할 예정이다.
아시아 최초, 학예사 전공 MCD 과정 개설
아시아 최초로 학예사 전공 MCD 과정을 개설한 역사학과는 문화유산 전문가 양성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역사학과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독자적 유물 발굴·전시·교육 체계를 갖춘 학과로, 자체 박물관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직접 역사문화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국립군산대 역사학과의 자세한 정보는 학과 홈페이지와 공식 SNS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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