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베일러 크리스천 교육 공동체(VCC), 대안교육기관으로 교육 체계 전면 개편

임춘성 기자 | ics2001@hanmail.net | 기사승인 : 2026-09-02 14:35:20
  • -
  • +
  • 인쇄

VCC 학생들의 필리핀 프로젝트 활동 모습. 사진=VCC 제공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경기도 안성의 자연 속에 자리한 베일러 크리스천 교육 공동체(이하 VCC)가 학생 개개인의 가능성과 삶 속에서의 성장을 중심에 둔 새로운 교육 모델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VCC는 원투원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교육공동체로, 현재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할 교육지원청에 대안교육기관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VCC는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실천 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신앙·인성 ▲표현·소통 ▲농업·지속가능성 ▲시민의식·청지기정신 ▲창업가정신·기술 등 5개 영역으로 특성화된 커리큘럼을 전면 확정했다. 이에 맞춰 캠퍼스 내 농장 실습과 AI 연계 프로젝트 등 체험형 수업 비중을 높인다.

창업가정신·기술은 실제 문제를 다루는 프로젝트와 AI 등 기술 활용을 통해 시스템 사고와 실행력을 기르고, 이를 안성 및 주변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로 이어 간다.아웃도어·탐험 교육, 환대·서비스 교육, 진로·직업 교육은 이 5대 특성화 교육과정 전반을 관통하는 공통된 배움의 방식으로 캠퍼스 안팎에서 적용된다.

VCC는 학생들이 공동체와 사회를 직접 경험하도록 돕는다. 과거 해외 지역사회 연계 프로젝트에서 학생들은 필리핀의 한 지역이 야간 조명 부족으로 겪는 어려움을 직접 조사하고, 태양광 가로등 설치 프로젝트를 스스로 설계·실행했다.
 

베일러 크리스천 교육 공동체(VCC)의 창설자 제프리 안. 사진=VCC 제공


그러나 설치 이후 일부 주민들이 생계를 위해 태양광 패널을 되팔거나, 관리 방법을 몰라 아이들의 장난감처럼 다루는 일이 생기면서, 학생들은 기술을 전달하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현실을 마주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학생들은 사후관리 교육, 쓰레기 분리수거, 위생교육 등 지속가능성을 위한 후속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해 다시 현장에 적용했다.

기관을 이끄는 안제프리 대표는 하버드대 교육학 석사 및 컬럼비아대 학교 리더십 석사를 마친 교육 전문가로, 기존의 성적 중심 평가 체계에서 벗어나 개별 학생의 정체성과 실천 역량을 키우는 대안 교육 솔루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