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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주 교수는 최근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의료 조직 관리(TC 304) 분야에서 새롭게 신설된 ‘스마트병원(SC 1) 분과’의 초대 의장으로 선출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전 세계 스마트병원 관련 표준을 설정하는 데 있어 한국인이 가장 높은 결정권자 자리에 올랐음을 의미한다. 안 교수는 정부가 지명한 ISO/TC 304 한국대표단장으로서 스마트병원과 관련된 국제표준들을 직접 제안해 왔으며, 국가기술표준원 바이오화학서비스표준과 및 국내외 의료 전문가들과 함께 서비스 로봇과 스마트 ESG 등 4개의 핵심 작업반 구조를 확립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나가고 있다.
특히 안 교수의 활약으로 우리나라는 ISO/TC 304 분야에서 ‘간사국’ 지위를 확보하게 되었다. 간사국은 세계 보건 표준화 작업의 전체적인 설계와 조정을 담당하는 운영 주체로, 우리 기술이 세계 표준이 되는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안 교수는 앞서 대한민국의 감염병 대응 기법을 체계화하여 국제 사회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세계 표준의 날’에 근정포장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23년에는 국제표준화기구에서‘ISO 우수 전문가상(ISO Excellence Award)’을 수상했다.
생명공학 분야에서의 성과도 독보적이다. 안 교수는 인공 장기라 불리는 ‘오가노이드’의 제작 및 품질 평가 표준안을 세계 최초로 ISO/TC 276(생명공학기술위원회)에 제안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2023년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ISO/TC 276 총회에서 본격적인 동물대체시험법 시대를 대비해 최초로 오가노이드 표준화 전담 작업반(WG 7) 설립을 제안하였고, 이 작업반은 호주 총회에서 성공적으로 설립되었다. 한편, 그의 저서 ‘인공지능 시대의 보건의료와 표준’, ‘표준전쟁’은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세종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이공계 대학평가 등에서 ‘국제표준 실적’이 대학의 주요 성과 지표로 새롭게 도입됨에 따라, 안 교수의 이번 성과는 성균관대학교의 국제적 평가를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표준은 법률에 따라 논문, 특허와 동일하게 국가 연구개발사업의 대표적인 성과로 인정받고 있다.
안선주 교수는 “전 세계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인류가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표준을 만드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봉사이자 도전”이라며,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중심이 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우리 대학이 글로벌 리더로서 후손들에게 훌륭한 기술적 기준을 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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