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과학기술고 스마트건설과 재학생 2명 LH, 1명 서울물재생시설공단 합격

강승형 기자 | skynewss@nate.com | 기사승인 : 2026-08-21 1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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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51.72%, 취업 32.75%"…3학년 재학생, 졸업 전에 공기업 정규직 합격

사진제공=신진과학기술고등학교

[대학저널 강승형 기자]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신진과학기술고등학교(교장 유석범)가 2026년에도 높은 진학·취업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56년 전통을 이어온 이 학교는 호텔디저트경영과, 호텔조리과, 인공지능자동화과, 스마트건설과, 미래자동차과 5개 학과를 특성화 운영하며 "급변하는 산업구조를 예측하여 미래사회의 중심이 되는 실력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자"는 이사장의 교육이념 아래 학생 맞춤형 진로 교육을 펼치고 있다.

2026년 기준 이 학교의 진학률은 51.72%(73명, 4년제 42명, 2·3년제 31명), 취업률은 32.75%(공무원·공기업 11명, 대기업 및 강소기업 31명)에 달한다. 특히 국영수 평균 85점 이상 신입생에게 100만원, 인서울 상위권 대학 진학 시 300만원, 공무원·공기업 우수 취업 시 50만원을 지급하는 신진 법인 장학금(최대 700만원)과 해외문화체험연수(2학년 대상, 매년 44명, 전액 지원),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영어 교육 등 입학부터 졸업까지 이어지는 관리 체계가 실적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5개 학과 중에서도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곳은 건축과 토목을 함께 배우는 스마트건설과다. 2026년 3학년 재학생 신분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2명, 서울물재생시설공단 1명 등 총 3명이 공기업 채용 문턱을 넘었다. 아직 졸업도 하기 전에 공기업 합격 소식을 전한 것으로, 재학 중 취업까지 확정됐다는 점에서 학과의 실무 교육과 진로 지도가 채용 시장에서 통했다는 방증이라는 것이 학과 측 설명이다.

스마트건설과는 건축설계, 건축디자인, 건축 3D디자인, 건축모형제작 등 건축 분야 교육과정과 측량, 드론운영 및 항공사진촬영, 토목설계, 공간정보구축 등 토목 분야 교육과정을 함께 운영하는 융합형 건설 특성화 학과다. 4차 산업 대비 교육과정을 재구조화해 드론, BIM(건축정보모델링) 등 스마트 건설 기술을 접목한 실습 중심 수업도 확대하고 있다.

진로 특별반도 촘촘하다. 진학반, 공무원반, 공기업반, 취업준비반으로 나눠 학생 개개인의 진로 방향에 맞춘 지도를 하고 있으며, 선취업 후학습 진로 지도와 특성화고등학교 특별전형·재직자 전형,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통한 대학 진학까지 지원한다. 그 결과 2026년 한 해에만 공무원 7명, 공기업 1명, 서울 소재 4년제 대학교 11명 진학이라는 성과를 냈고, 13년 졸업부터 26년 졸업까지 누적으로는 고졸 공채 시설직(토목·건축) 공무원 70명, 공사 및 공기업 30명을 배출했다. 진출 분야도 서울특별시·서울특별시교육청·국가직·경기도 기술직 공무원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공사(KORAIL), 서울교통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주요 공기업까지 폭넓다.

스마트건설과는 14년 연속 공무원·공기업 인력을 배출해온 학과로 누적 배출 인원이 약 100명에 이르며, 최근 6년 평균 취업률은 약 65%, 학생 1인당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 수는 6년 평균 4.7개에 달한다. 측량기능사, 전산응용토목제도기능사, 전산응용건축제도기능사, 드론자격증, 항공사진기능사, 콘크리트기능사 등 실무형 자격증을 폭넓게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결과다.

산업·행정 기관과 연계한 특색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고용노동부와 함께하는 미래 유망분야 고졸 인력양성 사업으로 건축설계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3년간 300시간의 외부 전문가 특강을 진행하며 건축설계(BIM)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고, 서울시 및 은평구 내 건설업체와 협력하는 민·관·학 협력 지역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건설 분야 전문가를 길러내고 있다.

신진과학기술고는 스마트건설과 외에도 호텔디저트경영과·호텔조리과의 특급 호텔 연계 실습 교육, 인공지능자동화과의 로봇·자동화 교육, 미래자동차과의 전기차·자율주행차 교육 등 산업 수요에 맞춘 특성화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유석범 교장은 "우리 학교는 밤늦게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 학교다. 그만큼 학생 한 명 한 명의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보다 큰 교육과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학생·학부모·교사 모두가 함께 성장하며 행복해지는 학교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신진과학기술고는 방과 후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든든하게 저녁을 먹고 학업과 진로 준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석식을 운영하고 있다. 진학반·공무원반·공기업반 등 학과별 진로 특별반과 방과 후 수업이 저녁 시간까지 이어지는 만큼, 학생들이 끼니 걱정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취지다.

학과 관계자는 "졸업도 하기 전에 LH와 서울물재생시설공단 같은 공기업 합격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건축과 토목을 아우르는 특성화 교육과 촘촘한 진로 지도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공무원·공기업·대기업 취업은 물론 대학 진학까지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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