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 확대에 커지는 화재 우려…에스원, ‘AI 감지’로 선제 대응

임춘성 기자 | ics2001@hanmail.net | 기사승인 : 2026-09-18 15: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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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 2024년 8월,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 사고가 발생해 38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화재는 주차된 전기차에서 시작돼 차량 959대가 타거나 그을렸고 주차장 내 배관과 전기 배선 등이 파손된 것으로 조사됐다.


밀폐된 구조상 연기 확산이 빠르고 소방 진입이 지연되면서 피해 규모가 급격히 커졌다. 연기 발생 단계부터 화재 초기 진압이 진행됐다면 피해가 최소화 됐을 거라는 분석이다.

전기차 충전소는 더 이상 '멈춰 있는 공간'이 아니다. 주차나 충전 상태에서 시작되는 화재가 대형 사고로 번질 위험이 커지면서 전기차 보급 확산에 따른 안전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지하주차장, 무인 주차타워, 야간에 운영되는 휴게소 등에서는 감시 공백이 곧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보험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는 2021년 24건, 2022년 43건, 2023년 72건으로 지속 증가했으며 이 중 약 45%가 충전 중 또는 주차 중 발생한 '정지 상태' 화재로 확인됐다. 발화 원인이 불분명하거나 대응이 지연된 사고가 반복되면서 예방 중심의 기술적 대안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러한 안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예산을 6,187억 원 규모로 대폭 증액하고, CCTV와 열화상 카메라 등 화재 감시 설비까지 보조금 지원 대상으로 확대했다. 이로 인해 전기차 충전소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예측형 감시 솔루션' 도입이 본격화되는 추세다.

이러한 산업환경 변화에 발맞춰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은 AI 기반 다계층 화재 감시 시스템으로 전기차 충전시설의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감시-분석-경고-대응' 과정을 통합적으로 수행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판단하고 위험 발생 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핵심 기술인 AI CCTV ‘SVMS(Smart Video Management System)’는 에스원이 자체 개발한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연기·불꽃 등 다양한 화재 징후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위험이 감지될 경우 자동 알림을 전송해 초기 대응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시켜준다.

특히 화재 확산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는 전기차 충전 시설 환경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SVMS는 기존 CCTV 인프라에 영상 분석 서버만 연동하면 간편하게 구축할 수 있어 설치 부담과 도입 소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SVMS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화재 영상분석 분야의 인증을 획득한 국내 유일 기술로, 공공기관 및 지자체에서도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또한 '영상기기이상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해 CCTV나 녹화 장비(NVR)에 이상이 발생하면 무인 시간대에도 자동 감지와 원격 조치를 수행한다. 야간이나 휴일 등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빈틈없는 화재 감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500만 화소 고화질 CCTV도 함께 도입되어 충전 중인 차량의 장시간 점유, 충전부 과열, 주변 위험 요소 등을 정밀하게 식별한다. 이를 통해 현장 관리자나 관제 요원은 한층 더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이러한 솔루션의 필요성은 실제 사고 현장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예컨대 2024년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차량에서 시작된 불꽃이 빠르게 확산돼 대규모 화재로 이어졌다. 에스원의 화재감시 솔루션은 전기차 충전 시설 뿐 아니라 전국 관공서·아파트 단지·물류시설 등 약 200여 개 현장에 적용돼, 안전성과 화재 예방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화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며 "현장의 상황을 스스로 판단하고,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AI 영상분석·스마트 관제 기술을 통해 전기차 충전소 안전은 물론 사회 전반의 인프라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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