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정. |
개리 정은 지난 9년간 전 세계를 여행하며 항공기의 GPS 데이터를 분석하고, 항로를 추적하며 최적의 순간을 포착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그러나 이번 전시에서는 계산된 데이터 이상의 세계를 조명하며, 운명이 만들어낸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했다.
이번 전시는 항공기의 비행 경로와 그 변화를 독창적인 시각으로 담아낸 작품들로 구성된다. 개리 정의 작업 방식은 매주 같은 항공사의 비행기를 타고 같은 시간, 같은 경로를 반복하는 것이지만, 결과는 단 한 번도 같지 않다. 비행기들은 하늘을 가르지만, 그 속도와 방향은 언제나 예측할 수 없는 흐름 속에 있다. 마치 운명의 파형처럼, 어떤 비행기는 카메라의 틈을 지나가고, 어떤 비행기는 극적인 순간 속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 전시는 하늘 위에서 펼쳐지는 보이지 않는 연결과 순간들의 축적을 통해, 비행의 우연성과 필연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개리 정은 서울예대 00학번이자 뉴미디어창작학과 09학번으로, 항공기 사진 분야에서 독보적인 작업을 이어온 사진가이다. 뉴욕 Focus Art Fair 참가 이후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뉴욕에서 촬영한 이미지들과 다양한 항공기 사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개리 정의 작품 세계를 더욱 폭넓게 조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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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oss the Waveform of Fate #1 KE1027_VN430_TW156_36.910995, 126.742162 2025ㅣ Inkjet Print on Baryta Paper(165cm x 110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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