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기, 한불수교 140주년 기념 초대전

임춘성 기자 | ics2001@hanmail.net | 기사승인 : 2026-09-04 17: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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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정창기 초대전이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금보성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정창기 작가가 프랑스 생망데(Saint-Mandé) 명예초대작가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다. 1886년 수교 이후 140년을 이어온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적 교류라는 역사적 의미와 한 작가의 예술세계를 함께 조명한다.

정창기 작가는 색채의 흐름과 물성, 우연히 형성되는 흔적을 화면 안에서 조율하며 자신만의 추상적 조형언어를 구축해 왔다. 특히 색이 번지고 스며들며 서로의 경계를 허무는 화면은 자연의 풍경을 직접 재현하기보다 물과 빛, 시간과 기억이 중첩되는 감각적 공간을 만들어낸다.

이번 초대전은 이러한 작품세계를 통해 ‘경계를 넘어 만나는 예술’이라는 의미를 되짚는다. 서로 다른 역사와 언어를 가진 한국과 프랑스가 예술을 통해 관계를 확장해왔듯, 정창기의 작품에서도 서로 다른 색과 형태가 충돌하기보다 스며들고 공존하면서 새로운 화면을 형성한다.

특히 프랑스 생망데에서의 명예초대작가 선정과 서울 초대전이 연결된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는 단순한 개인전을 넘어선다. 한국 작가의 작품이 유럽의 문화적 공간과 만나고, 그 경험이 다시 서울의 전시장으로 이어지면서 한불 미술교류의 또 다른 접점을 만드는 자리라는 데 의미가 있다. 정창기 작가는 21일 프랑스 출국하여 제79회 ANAF 살롱전에 명예 초대 작가로 초대되었다. 천안 백석대학교에 정창기미술관이 있으며, 명예박사로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금보성아트센터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불수교 140주년의 의미를 미술의 언어로 기념하고, 한국 현대미술이 유럽과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문화적 연결의 장을 마련한다.

정창기 초대전은 9월 27일부터 10월 17일까지 금보성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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