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3년 10월 종료된 인터넷서신 서비스는 교도소와 구치소 수감자와 외부 가족 간 유일한 비대면 소통 수단으로 기능해왔다. 하지만 폐지된 지 2년 4개월이 지난 지금, 이를 대체할 공공 시스템은 여전히 마련되지 않았다.
그 사이 민간 온라인 서신 대행 플랫폼들이 공백을 메우고 있으며 대표적인 사례가 우체톡이다.
우체톡은 사용자가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편지를 작성하면 교정시설 규정에 맞춰 출력하고 우편 접수까지 대행해주는 서비스다. 인터넷서신 폐지 이후 교도소 또는 구치소편지를 보낼 수 있는 주요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
플랫폼 운영사 관계자는 “최근 편지 발송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 외 보호자”라고 밝혔다. 또한 “고령자나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비회원 작성 기능과 전화상담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체톡은 전국 교정시설의 편지 발송 규정을 데이터화해 수신자 위치에 따라 자동 분류 및 검수 후 발송까지 진행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편지 발송 시 발생할 수 있는 반송, 규격 위반 등을 최소화한 것이 강점이다.
전문가들은 “서신 소통은 수감자의 인권 보호이자 정서 회복의 중요한 수단”이라며 “인터넷서신 폐지로 생긴 행정 공백을 민간이 메우는 이례적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민간 플랫폼의 자발적 보안 강화와 정보 보호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공공-민간 간 서신 시스템 연계나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한편, 교정행정의 디지털 전환이 더딘 가운데 인터넷편지 서비스를 민간이 운영하는 현실이 어떤 방향으로 정착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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