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로알기>[한가위]

대학저널 | webmaster@dhnews.co.kr | 기사승인 : 2010-11-01 10: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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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추석은 우리 나라 4대 명절의 하나로


한가위, 중추절(仲秋節) 또는 중추가절(仲秋佳節)이라고 한다.


한가위의 한은 `하다(大·正)`의 관형사형이고,


가위란 `가배(嘉俳)`를 의미한다.


이때 가배란 `가부, 가뷔`의 음역(音譯)으로서 `가운데`란 뜻인데,


지금도 신라의 고토(故土)인 영남 지방에서는 `가운데`를 `가분데`라 하며,


`가위`를 `가부`, `가윗날`을 `가붓날`이라고 한다.


또 8월 초하루에서 보름께까지 부는 바람을 "8월 가부새 바람 분다"라고 한다.


이로써 미루어 볼 때 가뷔, 가부는 뒷날 가위로 속전(俗轉)된 것으로 알 수 있으니,


`추워서`를 현재에도 `추버서`로 하는 것에서도 이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한가위란 8월 중에서도 정(正)가운데란 뜻이니,


정중심(正中心)을 우리가 `한가분데` 또는 `한가운데`라고 하듯이


`한`은 제일(第一), 큰(大)의 뜻 이외에도 한(正)의 뜻이 있음도 알 수 있다.

한가위를 추석, 중추절(仲秋節, 中秋節) 또는 중추가절(仲秋佳節)이라 한 것은


훨씬 후대에 와서 생긴 것이다.


즉 한자가 전래되어 한자 사용이 성행했을 때


중국 사람들이 `중추(中秋)`니 `추중(秋中)`이니 하고,


`칠석(七夕)`이니 `월석(月夕)`이니 하는 말들을 본받아


이 말들을 따서 합하여 중추(中秋)의 추(秋)와 월석(月夕)의 석(夕)을 따서


추석(秋夕)이라 한 것으로 생각된다.


출처 : 한국의 대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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