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정책의 열매 거둬들여야"

나영주 | na@dhnews.co.kr | 기사승인 : 2010-12-01 10: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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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민주당 의원, 건국대 AMP과정 특강

최근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남북관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남북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햇볕정책의 열매를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건국대 경영관에서 열린 건국대 경영전문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 초청 특강에서 "연평도 공격 등 북한 정권의 위협과 호전성에 대응해 한 수 위의 미래 전략을 짜야 한다"면서 "1991년 노태우 정부의 남북기본합의서에 기초한 2000년 6.15공동선언을 6자 합의로 승격시키고 이를 유엔을 통해 국제적으로 공인받으면 북한 급변 사태에 따른 중국의 개입 등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포용정책을 통째로 부정하는 것은 수확을 앞두고 곡식을 갈아엎는 꼴이다. 기분 나쁘다고 걷어차서는 안되며 햇볕정책의 열매를 거둬들여야 한다"며 "포용 정책의 결과로 북한 민심이 이미 흔들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정책은 실패하지 않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추 의원은 "대북 교류·지원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민심을 얻고 이들을 일깨워야 한다"면서 "북한 문제는 (북한 정권이 아닌) 북한 주민들과 풀어야 한다. 그들이 '남한과 교류하면 우리도 잘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역발상을 할 수 있게끔 밑에서부터 힘을 가지도록 바람을 불어넣는 것이 햇볕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추 의원은 "지금과 같이 남북이 점점 멀어지는 정책으로는 북한에 급변 사태가 발생했을 때 중국이 북한 내부에 개입하는 것을 막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남북은 통일을 지향하는 과도적이고 특수한 관계'라는 내용의 6.15 공동선언을 6자 합의로 승격시키고 이를 유엔에서 공인받는 한 수 위의 미래 전략을 가져가야 중국 개입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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