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문제가 생명 경시 사회 만들어"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1-03-31 13: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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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낙태 문제' 인성교양 특강 개최

▶특강하고 있는 최안나 전 프로라이프 의사회 대변인.


낙태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가톨릭대(총장 소병욱)가 낙태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30일 교내 성바오로관에서 최안나 전 프로라이프 의사회 대변인(산부인과 전문의)을 초청, '낙태 없는 대한민국을 위하여'를 주제로 인성교양 특강을 개최했다.


특강을 통해 최 전 대변인은 "대한민국은 낙태율 세계 1위이고 하루에 최소 1천 명의 태아가 낙태로 사망하는 낙태 공화국"이라면서 "이러한 낙태 문제가 생명 경시 사회를 만든다"고 지적했다.


최 전 대변인은 "낙태 근절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많이 부족하고 의사들은 경제적 이유로 낙태수술을 하고 있다"며 "낙태에 대한 국민의 무관심과 낙태죄의 사문화도 낙태를 조장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전 대변인은 "2009년부터 일부 산부인과 의사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낙태 근절운동으로 낙태 수술의 불법성과 비윤리성을 알리는 성과는 있었지만 산부인과의 낙태수술은 수그러들지 않고 정부정책은 여전히 미흡하다"며 "어떠한 임신도 보호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선행돼야 하며 법과 제도적 지원, 개인의 의지가 있어야 낙태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전 대변인은 '낙태는 여성의 권리'라는 여성단체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임신한 여성이 자식을 낳아 기르는 것은 기본권이고 여성의 자기 결정권은 임신 전에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는 가임 여성 1천 명당 낙태건수가 29.8건으로 독일(7.8건), 일본(12.3건), 캐나다(15.2건) 등 선진국에 비해 2~4배 많은 수준이다. 특히 2005년 당시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연간 34만2천여 건의 낙태 수술 중 95.6%가 불법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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