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수시가이드③>합격률 높이는 3대 포인트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1-08-04 15: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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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Point 1
수시모집 전형 이해하기


수시모집에서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시모집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수시모집 전형 용어부터 시작하자. 용어도 모른 채 전형을 치를 수는 없지 않은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대학입학상담센터의 자료를 바탕으로 주요 수시모집 전형 용어를 정리해본다.



수시모집은 고교 교육과정 중 실시되는 전형이다. 보통 3학년 1학기가 종료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 대학별로 수시모집 기간 내에서 1차, 2차 등 모집시기를 구분하기도 한다. 수시모집 전형 용어에서 전형요소 및 반영비율은 전형 총점에 반영되는 학생부, 수능시험, 논술고사, 면접고사, 실기고사, 적·인성검사 등 성적의 배점 비율을 의미한다. 전형요소 및 반영비율은 대학별로, 전공·학과 등 모집단위별로 각각 다르다.

수시모집 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는 학생부다. 따라서 학생부와 관련된 전형 용어를 알아 둘 필요가 있다.‘학교생활기록부’의 약어인 학생부는 고등학교 내신 성적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교과와 비교과로 구분된다. 교과는 고등학교 시험성적을, 비교과는 출결·봉사·특별활동·자격증·수상실적 등 시험 성적 외 활동을 각각 말한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학생부 성적산출 과정에서 각 1, 2, 3학년 성적을 어떤 비율로 반영하는 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예를 들면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 반영할 수 있다. 보통 1, 2, 3학년 성적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이 많지만 대학에 따라 학년 구분 없이 반영하거나 특정 학년의 성적만을 반영할 수도 있다. 단, 수시모집이 3학년 1학기 종료 시점 이후 실시된다는 점에서 보통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만이 반영된다. 평어(성취도)는 학생부 교과 성적 반영방법이다. 즉 학생부 교과 성적을 학업성취도에 따라‘수, 우, 미, 양, 가’로 나눈 것이 평어(성취도)다. 석차백분율은 학생부 교과 성적을 백분율로 표시한 것이다. 예를 들어 100명 중에 10등을 했다면 석차백분율은 10%(10/100×100=10)가 된다.

실질반영비율은 실질적으로 전형총점에 있어 미치는 비율을 말한다. 예를 들어 전형방법이‘학생부 50%+수능 50%’, 전형총점(전형요소별 점수의 합)이 800점(학생부 400점+수능 400점)인 대학이 있다고 하자. 전형 결과 수험생들의 학생부 최고점은 400점, 최저점은 320점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최저 점수를 받은 수험생과 최고 점수를 받은 수험생의 차이가 80점이란 의미다. 이를 실질반영비율로 계산하면 10%(80/800)가 된다. 즉 실제 전형에서 학생부는 50%가 아닌 10%의 영향력을 갖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부 성적에서 만점을 받았다고 맘 놓을 일이 아니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이 10%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수능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불합격될 가능성이 높다. 실질반영비율을 꼼꼼하게 챙겨야 할 이유는 이 때문이다. 실질반영비율이 낮을수록 합격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생각하면 된다. 요소별 반영비율도 있다. 이는 학생부 성적산출 과정에서 교과와 비교과 반영비율을 표시한 것이다. 대학에 따라 교과 성적만을 100% 반영하기도, 교과와 비교과 성적을 같이 반영하도 한다.

수시모집 전형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다. 사실 수시모집 전형은 다양하고 복잡하다. 그래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항상 어려움을 겪는다. 어떤 전형에 지원해야 할지 막막하기 때문. 하지만 수시모집 전형은 의외로 간단하다. 기본 개념만 이해하면 어렵지 않게 수시모집 전형을 이해할 수 있다.

수시모집이든, 정시모집이든 대입 전형은 크게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구분된다. 일반전형은 말 그대로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형이다. 가장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전형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지원한다. 전형요소로는 학생부·수능시험·대학별고사(논술/면접)가 활용된다.

특별전형은 학생의 특별 경력이나 소질을 기준으로 한 전형이다. 특별전형은 다시 정원내 전형과 정원외 전형으로 나뉜다. 2012학년도의 경우 정원내 특별전형으로는 특기자전형, 대학별독자적기준전형, 취업자전형, 산업대학교 우선선발전형, 특성화고교전형이 실시된다. 특기자전형은 공연·과학·기능·디자인·로봇·리더십·만화·무용·문학·미술·바둑·방송/연예·복합유형·서예·수학·식품조리·어학·연극영화·음악·의상/미용·자격증·체육·컴퓨터정보화·한문·기타 등으로 세부화된다.

또한 대학별독자적기준전형은 각종대회입상자, 간호과남자, 검정고시출신자, 경기실적우수자및지도자, 고령자, 공무원·교직원·군인·경찰자녀, 교과성적(내신)우수자, 국제화관련, 군·읍면고교출신자, 기능우수자(특기·자격증·경력), 기타추천자(학교장·교사 외), 농어민후계자및자녀, 대안학교출신자, 대학과정수료졸업자, 독립유공자손자녀및국가유공자자녀등, 만학도및주부, 복합유형, 사회봉사자및자녀, 사회적배려대상자및자녀, 선·효행자, 선원자녀, 소년·소녀가장, 수능성적우수자, 수상자, 어학우수자, 인문계고교출신자, 특성화고교졸재직자, 특성화고교출신자, 종교인·자녀, 지역할당및지역고교출신자, 특목고출신자, 특성화고출신자, 특정전공우수자, 학교장·교사추천자, 학생회임원·리더십, 항공종사자·자녀, 해외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정원외 특별전형으로는 재외국민·외국인전형,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 장애인등대상자전형, 기초생활수급자및차상위전형, 특성화고교졸재직자전형, 계약학과전형, 서해5도지원특별전형 등이 있다.

자, 이렇게 볼 때 수시모집 전형을 이해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간단히 정리하면‘일반전형으로 지원할 것인가’,‘특별전형으로 지원할 것인가’다. 즉 특별 경력이나 소질, 자격이 있다면 특별전형 중 해당 사항이 있는 전형에 지원하면 된다. 그렇지 않다면 선택은 일반전형이다.


합격 Point2
입학사정관전형 정복하기
최근 대입에서 입학사정관전형이‘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입학사정관전형 실시 대학과 선발인원이 매년 증가하고 있기 때문. 201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전형은 125개 대학이 실시한다. 총 모집인원은 3만8169명. 따라서 입학사정관전형을 잡으면 대입 합격의 길도 보인다.

그런데 입학사정관전형이 시행된 지 수년이 지나고 있지만 입학사정관전형의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하지만 입학사정관전형 역시 기본 개념만 알면 쉽게 이해된다.

먼저 입학사정관전형은 일반전형, 특별전형과 같은 의미일까? 그렇지 않다. 입학사정관전형은 전형의 한 방식을 의미할 뿐이다. 다시 말해 입학사정관전형은 대학이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되 전형에 입학사정관을 활용하는 것이다. 입학사정관이란 대입전형 전문가를 의미한다. 전·현직 대학 교수 또는 학교 교사, 교육계 인사, 사회 저명 인사, 입시전문가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또한 입학사정관전형에서는 성적뿐 아니라 잠재능력, 소질, 가능성, 경력 및 활동 등이 종합·평가된다. 대교협의‘입학사정관제 운영 공통기준’에 따르면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창의적 체험활동 시스템, 면접 등이 입학사정관전형의 주요 평가 자료다.

자, 이제 구체적으로 입학사정관전형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대교협은 수험생·학부모의 입학사정관전형 대비방안으로 △학교 교육과정 충실 △교내 활동 실시 △일관된 비교과 활동 △서류 준비 등을 제시했다.

입학사정관전형은 학교 생활에 충실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따라서 입학사정관전형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학업을 비롯한 학교 생활에 충실해야 한다. 또한 각종 활동 역시 학교와 연관된 범위에서 이뤄져야 한다. 특히 토익·토플·텝스, JLPT, HSK 등 공인어학시험성적과 교과 관련 교외 수상 실적, 구술 영어 면접 등은 입학사정관전형에서 반영되지 않는다. 만일 이 같은 실적을 토대로 지원할 경우 입학사정관전형은 피하는 게 상책이다.

입학사정관전형에서 대교협은 학생부 비교과 영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수험생의 3년간 학교 생활을 고스란히 볼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학생부 비교과 영역은 수험생과 대학 입장에서 동시에 중요시되고 있다. 유의할 점은 일관성 없는 비교과 활동이다. 대교협은“학생의 소질과 적성, 잠재력과는 무관하게 학부모의 지나친 욕심으로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면서“지원한 모집단위와 관련된 소질과 적성, 잠재력이 주요 평가 대상인 만큼 진로에 대한 고민 없이 무분별하고 다양하게만 준비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A군이‘가’대학의 입학사정관전형 중 리더십전형에 지원했다고 하자. 리더십전형은 말 그대로 리더십이 우수하거나 리더십에 대한 잠재력이 높은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그런데 A군의 비교과 활동은 음악대회 참가, 태권도대회 참가, 해외 연수, 봉사단체 활동 등 리더십 역량을 입증하기에는 거리가 멀거나 일관성이 없다. 그렇다면 A군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까? 물론 대답은‘No.’ 자, 명심하자. 자신의 비전과 경력, 잠재력 등을 일관되고 확실하게 입증할 수 있어야 된다는 것을!

서류 역시 이 같은 사실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 특히 자기소개서는 자신을 당당히 드러낼 수 있도록, 진실하고 정확하게 작성해야 한다. 만일 과장되거나 허위로 작성할 경우 또는 표절할 경우 불합격의 쓴 맛을 볼 수 있다. 입학사정관전형에서 서류평가와 함께 활용되는 전형요소는 면접이다. 면접에서는 입학사정관이 직접 서류의 진실성, 수험생의 사고력·창의력·판단력·비전·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면접 방법은 심층면접, 발표면접, 토론면접으로 구분된다. 심층면접은 여러 명의 면접관이 수험생 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짧게는 15분에서 20분, 길게는 40~50분 정도 소요된다. 한 가지 주제나 사실에 대해 면접관마다 질문이 다를 수 있다. 다양한 질문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의 준비가 필요하다. 발표면접도 여러 명의 면접관이 수험생 1명을 대상으로 한 면접이다. 수험생이 주어진 과제에 대해 발표하면 면접관들이 질의응답을 통해 평가한다. 순서는‘과제준비→발표→Q&A’식으로 진행된다. 토론면접은 한 가지 주제를 두고 여러 명이 토론하는 것이다. 유의할 점은 집단 토론의 경우 자신의 발표력과 사고력 등을 입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방적인 주장과 발표는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합격 Point3
합격 사례를 통해 본 합격의 길


아무리 다양한 합격전략과 팁이 있어도 수험생들은 여전히 목마르다. 특히 입학사정관전형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수험생들의 오해는 계속되고 있다. 입학사정관전형에서 학업 성적은 필요 없다든지, 고교 3학년 때라도 경력을 집중적으로 만들면 된다든지, 무조건 자신감과 가능성을 보여주면 된다든지 등등. 하지만 이는 전적으로 오해다. 입학사정관전형은 준비된 자에게 합격의 선물을 안긴다. 이에 <대학저널>은 수험생들이 수시모집 입학사정관전형에서 합격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학생 선발 사례를 소개한다. 사례는 교육과학기술부와 대교협이 발간한‘입학사정관에게 듣는 입학사정관제 들여다보기’에서 발췌, 정리한 것임을 밝혀 둔다.



1 ‘서류와 면접을 통해 목표와 열정이 파악된 학생’
-H대학 입학사정관

호텔 경영 및 외식산업을 목표로 정한 이 학생은 서류를 처음 봤을 때부터 국제학부에 지원하고자 하는 동기 및 목표가 아주 뚜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자기추천서를 통해 고2 때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와 학과를 결정한 후 학교 내에서 자신의 목표에 맞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며 준비했음을 알 수 있었다. 고교 시절 성적을 보면 다른 과목의 성적은 낮은 편이었지만 영어 교과 성적은 매우 높았다. 확인해 본 결과 사교육 경험이나 해외어학연수 등이 아닌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무료영어교실을 찾아가는 등 남다른 열정으로 영어를 공부한 것이 확인됐다. 면접에서‘스스로를 다양한 경험에 노출시키고 싶다’는 이 학생의 말처럼 현재 교과 성적은 우수하지 않지만 목표를 세우면 그곳을 향해 나가는 추진력과 글로벌 마인드를 겸비하고 있다고 판단돼 최종 선발하게 됐다.
2 ‘자기소개서를 과장하지 않고 고교 생활에서
어떤 일관된 경험을 했는지를 보여준 학생’
-D대학 입학사정관

학생은 자기소개서에‘고등학교 때 한 것이라고는 학교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그냥 문제를 풀고 책을 읽고 뉴스를 보는 등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경제란 과목을 정말 공부하고 싶습니다”라고 썼다. 입학사정관들은 학생의 표현이 다소 거칠지만 경제학에 대한 열의가 느껴진다고 생각했다. 이 학생은 증빙자료로 자신이 고교 시절 풀었던 문제집과 수업정리노트 몇 권을 제출해 입학사정관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그러나 학생의 자기추천서, 학생부 기록, 제출자료를 연계해 살펴본 결과 경제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면접을 통해 경제학과 관련된 풍부한 독서량과 기초지식, 경제현상에 대한 이해력이 매우 높음을 확인하면서 입학사정관들은 투박하지만 진솔했던 자기 소개서에 대한 우리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게 됐다.
3 ‘목표의식을 갖고 깊이 있게 탐구한 경력이 돋보이는 학생’-S대 입학사정관

학생들이 제출한 수많은 활동 이력을 봤지만 빨리 만나고 싶다는 느낌을 준 학생은 그리 많지 않다. 이 학생은 우리가 빨리 만나고 싶어 한 학생 중 한명이었다. 철학과에 합격한 이 학생은 1300페이지나 되는‘평행우주’라는 과학책을 읽고‘신의 뜻을 알고 싶다’는 목표를 갖게 됐다고 한다. 이를 위해 고등학교 시절 철학서적을 탐독하고 철학-심리학부 동아리 등 다양한 철학 관련 활동을 했다. 공부에 방해가 될까봐 담임교사가 철학 서적을 여러 번 압수한 일화도 있다는 데에서 철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발견할 수 있었다.
4 ‘내신성적이 꾸준히 오른 점이 높이 평가된 학생’
-C대학 입학사정관

지원자의 경우 기존 전형에서였다면 합격하기 힘든 성적이었지만 인문·사회 교과 성적에서는 1학년 때 3~4등급 수준에서 고3 1학기 때에는 1~2등급으로 점차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학생부의‘독서’와‘작문’교과목 세부 특기사항에 기록된 선생님의 평가를 통해 지원 분야인 인문학에 대한 열정과 능력을 볼 수 있었다. 또한 본인이 어려운 여건임에도 독거노인을 돕는 봉사를 꾸준히 하는 등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봉사활동과 학습에 대한 적극적인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게 됐다.
5 ‘특수 교육에 대한 나름의 철학과 의지를
가진 학생’
-K대 입학사정관

지원자는 중학교 때부터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봉사활동을 열심히 한 학생이었다. 특수학교인 ○○학교와 □□학교에서 꾸준한 봉사할동을 해오며 특수 교육에 대한 나름의 철학과 의지를 갖게 됐다고 한다. 면접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느낀 점을 진솔하고 설득력 있게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특수 아동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오는 8월부터 각 대학들이 입학사정관전형 원서 접수를 시작하면서 2012학년도 수시모집의 막이 본격적으로 오른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196개 대학이 총 23만7681명을 선발한다. 따라서 수시모집을 통해 최대 23만7681명의‘2012학번 주인공’이 탄생하게 된다. 하지만 수시모집의 특징과 변화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면 합격의 주인공이 되는 길은 요원하다. <대학저널>은 수험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2012학년도 수시모집의 주요 특징과 이에 따른 유의점을 소개한다.

■8월 1일부터 입학사정관전형 시작..‘확실한 준비’가 최선 = 2012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입학사정관전형 원서 접수 시기가 지난해에 비해 한 달 가량 빨라져 62개 대학이 오는 8월부터 원서를 접수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원서 접수 시기가 앞당겨진 이유다. 대교협은“다양한 전형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학생의 잠재력과 발전가능성 등을 찾아낼 수 있도록 입학사정관전형에 한해 8월 1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보다 철저하고 꼼꼼하게 관련 자료를 준비해야 한다. 입학사정관들이 수험생들의 자료를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특히 대교협이나 개별 대학 차원에서 입학사정관전형 서류 표절검색시스템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표절 여부가 적발되면 최대 불합격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건국대가 대표적 사례. 최근 건국대는 표절 검색이 가능한 KU종합평가시스템을 구축했다. 건국대 최주희 입학사정관은“KU종합평가시스템을 통해 좀 더 정확하게 표절 여부를 가려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표절로 판명되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본인이 직접 혼자 힘으로 (서류 등을) 솔직히 작성하는 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
자, 분명히 명심하자. 서류 접수 시기가 앞당겨진 만큼 ‘확실한 준비’만이 입학사정관전형 성공의 지름길이란 것을! 그리고 또 하나. 입학사정관전형에‘꼼수’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논술·면접 비중 축소, 그래도‘당락’ 좌우의‘변수’= 201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논술고사 반영대학 수가 감소했다. 논술 실시 대학은 고려대, 아주대, 연세대 등 29개 교로 지난해 34개 교에 비해 5개 교 줄었다.(일반전형 인문사회계열 기준) 면접·구술고사를 전형요소로 활용하는 대학과 반영비율도 소폭 감소했다. 면접·구술고사를 2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87개 교로 지난해에 비해 5개 교 감소했다. 단 10% 이상 반영 대학은 8개 교에서 16개 교로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다.(일반전형 인문사회계열 기준).
그렇다면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표면적으로는 수시모집에서 논술과 면접·구술고사의 비중이 감소했다는 뜻이다. 하지만‘비중 감소’를‘영향력 감소’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즉 논술과 면접·구술고사는 여전히 당락을 좌우할‘변수’인 것. 특히 학생부·수능 등 다른 전형요소에 큰 차이가 없을 경우 결국 논술과 면접·구술고사가 합격의 마지노선이다. 반대로 다른 전형요소에서 다소 불리하더라도 논술과 면접·구술고사에서 성적이 좋을 경우 역전도 기대해볼 수 있다. 그러니 비중이 감소했다고 안심하지 말고 논술과 면접·구술고사 준비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추가모집 허용,‘소신 지원’이 중요= 2012학년도 수시모집의 최대 변화와 특징은 추가모집 허용이다. 지난해까지 대학들은 수시모집에 충원하지 못한 인원들은 정시에서 선발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추가모집 기간을 통해 충원할 수 있게 됐다. 일단 수험생 입장에서는 반길만한 대목이다. 무엇보다 수시 추가모집은 정시 지원 경향이 강한 재수·삼수생보다는 고교 3학년 재학생에게 유리할 전망이다.
하지만 무엇이든지‘과유불급(過猶不及·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뜻)’이라고 했다. 추가모집이 허용된다고 이곳 저곳 지원 횟수만 늘려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소신과 적성, 강점에 따라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수시모집이 성적과 점수에 따른 획일적 선발보다는 다양한 전형을 통해 대학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추가모집을 통해 합격 가능성을 기대한다면‘소신 지원’의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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