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소액기부의 힘 '톡톡'

정윤서 | jy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1-08-22 11: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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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씩 모여 2억 원 가까이 모금


건국대가 소액기부의 힘을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건국대는 "온라인 기부 시스템인 'KU 나누미(http://fund.konkuk.ac.kr)'에 1000원씩의 소액 기부가 쌓여 2억 원에 가까운 발전기금이 모였다"고 22일 밝혔다.


건국대가 운영하는 'KU 나누미'는 기부자가 인터넷 기부 사이트에서 소액 사이버 머니를 구입한 뒤 특정 사업에 기부하는 것이다. 즉 기부자들은 사이트에서 1000원 단위 사이버 머니인 '우유병'을 구입해 자신이 원하는 테마별 발전 사업에 기부할 수 있다. 기부한 사업의 모금 현황과 발전 진척도를 메인 화면에 나타나는 그래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 사이버 머니인 '우유병'은 휴대전화나 신용카드 결제, 무통장 입금 방식으로 구입할 수 있다.


건국대에 따르면 2008년 7월 사이트가 오픈한 지 3년 만에 지금까지 총 1억9727만2200원이 모금됐다. 기부에는 건국대 교수, 직원,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 동문, 학부모, 지역 주민 등 932명이 참여했다. 기부자 비율은 재학생 45%, 교직원 32%, 졸업생 16%, 일반인 6% 등으로 나타났으며 모금액 비중으로는 교직원 55%, 졸업생 24%, 재학생 15%, 일반인 2% 등의 순이었다. 특히 사이트 오픈 초기 참여자 비율이 재학생 30%, 졸업생 20%, 일반인 15%, 교직원 36% 등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재학생들의 소액 기부 참여가 늘었다. 개인 소액기부 최다 기부자는 건국대 환경공학과를 졸업한 김효준 씨로 총 59차례 기부했다.


또한 사이트 오픈 초기에 7가지로 출발했던 발전사업별 모금함은 32가지 테마별 발전사업으로 늘어났다. 단일 사업으로는 공대 신축기금 모금이 7889만200원으로 모금액 최다를 기록했으며 언론홍보대학원 발전기금 5919만8000원, KU전력 에너지시장(KU-POEM)연구실 발전기금 2195만8000원이 뒤를 이었다.


건국대 관계자는 "KU나누미는 대학 발전기금이 기업이나 독지가의 거액 기부뿐 아니라 일반인과 재학생, 졸업생 동문, 학부모 등의 소액기부 형태로도 정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대학가 기부문화 확산을 시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는 그동안 운영해온 KU나누미 시스템을 8월 말 종료하고 지난 4월 발족된 건국대발전기금본부(SKARF) 홈페이지와 연계, 보다 편리한 온라인 소액 기부 시스템 및 기부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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