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9년 중앙대에서 해임된 진중권 전 교수가 다시 강단에서 후학을 가르친다.
동양대(총장 최성해)는 "2012학년도 신학기 개강에 앞서 대학 교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학의 발전방향과 미래를 구상하는 교원연수를 21일 실시했다"면서 "이 자리에서 최성해 총장은 2012학년도 신임교원으로 진중권 문화평론가를 교양학부 교수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진 교수는 지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7년 동안 겸임교수로 중앙대 독어독문학과에서 강의를 했다. 그러나 지난 2009년 중앙대가 "겸하고 있는 기관이 없다는 이유"로 재임용을 거부하면서 강단에서 물러났다. 이를 두고 재임용 거부 배경에는 진보성향인 진 교수에 대한 정치적 보복이라는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당시 중앙대 총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권 후보 시절 선거대책위원회문화예술정책위원장과 이 대통령 취임준비위원장을 역임한 박범훈 현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이었으며 진 교수는 이명박 정부에 대해 거침없이 비판 여론을 제기했다.
최성해 총장은 "사회 유명인사를 교수로 임용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면서 "지방에 위치해 다양한 교육의 기회가 비교적 적은 동양대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강의를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진 교수는 "여러 대학에서 겸임교수로 강의를 한 적은 있지만 전임교수로 임용되기는 동양대가 처음"이라면서 "앞으로 문화평론가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교육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교수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교수는 오는 신학기부터 교양과목 미학오디세이(3학점)와 동양의정신(3학점) 강의를 맡을 예정이다.
한편 진 교수는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독일 베를린 자유대 철학과 박사과정으로 입학, 미학·해석학·언어철학 등을 전공했다. 또한 문화평론가로서 대한민국의 정치, 문화, 경제 등 여러 사회문제에 대해 평론활동을 해왔으며 인터넷과 100분 토론 등 방송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중앙대 겸임교수을 비롯해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겸임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초빙교수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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