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총장 김승택)가 23년 만에 총장 직선제를 폐지한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국립대 구조개혁의 골자로 총장 직선제 폐지를 강하게 요구해온 결과에 따른 것이다. 교과부는 지난해 9월 구조개혁 중점 추진 국립대를 지정하면서 총장 직선제 폐지를 요구한 바 있으며 당시 충북대는 이를 거부, 구조개혁 중점 추진 국립대로 지정됐다.
충북대는 "교수 716명, 직원 317명, 조교 23명 등 총 1056명을 대상으로 총장직선제 폐지에 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451.24표(89.86%)의 찬성으로 직선제 폐지를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투표율은 61.94%를 기록했고 교수는 411명이 투표해 362명이 찬성표를, 직원과 조교는 333명이 투표해 326명이 찬성표를 각각 행사했다. 직원표와 조교표는 교수표의 13%로 환산됐다.
이에 따라 1990년부터 실시된 충북대 총장직선제는 23년 만에 바뀌게 된다. 현 김승택 총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2014년 4월 30일 이후부터는 직선제가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총장이 선출될 예정이다.
충북대 관계자는 "총장 직선제 폐지를 계기로 교과부에 구조개혁 중점 추진 대학 지정 철회와 자체 구조개혁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면서 "아울러 이달 안으로 교과부와 구조개혁 중점 추진 대학 지정 철회, 2년간 평가 유예, 구조개혁 이행에 따른 각종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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