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강호덕 교수팀, 멸종위기 서울오갈피 대량증식 성공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2-04-27 15:06:23
  • -
  • +
  • 인쇄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연구 4년 만에 개발


동국대(총장 김희옥) 강호덕(바이오환경과학) 교수팀은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연구 4년 만에 멸종위기에 처한 서울오갈피 대량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

26일 동국대는 “현재 두그루밖에 남지 않은 서울오갈피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복제한 뒤 완전한 식물체로 대량생산하는 것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특산종으로서 서울오갈피 나무의 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 약리효과를 이용한 각종 식품・음료개발도 가능해졌다.

일반적으로 오갈피속 수종은 줄기세포 유도가 용이하지만 식물체 재생효율이 낮고 특히 겨울철 월동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 연구팀은 “다양한 조직에서 줄기세포 라인을 유도 선발하고 재생된 어린 식물체를 일정기간 저온 항온항습실에서 배양시켜 건전한 순화묘를 육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서울오갈피(Acanthopanax seoulense)는 서울과 서울주변 산에서 자생하는 한국 특산식물로 서울 개발과 인구 증가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했다. 강 교수는 “이번 기술 개발이 멸종위기 식물을 복원ㆍ보호하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으며 다른 오갈피속 특산수종의 효율적인 번식기술로도 이용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복제기술은 국내특허(제10-0969912호)로 등록됐고 생명공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Plant Biotechnology Reports’에 소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동국대 학생들, 한국정보과학회 학생논문경진대회 수상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