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대 학사운영의 특징이라면 예체능 관련 학과가 없다는 점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모든 학과가 학문연구에 주력해야하는 학과로만 구성된 것. 한 캠퍼스 안에 의과대학, 약학대학, 간호대학, 의료원이 자리 잡고 있어 학문간 소통이 자연스럽고 그만큼 시너지효과가 크다.
아주대는 ‘아주공과대학’으로 개교한 학교답게 학과구성도 실용학문 위주로 구성됐다. 전체 정원의 70%가 자연계열로 이 중에서도 공과대학과 정보통신대학이 80%를 차지한다. 자연계열은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학과가 세분화돼 있다.
인문계열 역시 실용학문 위주라는 것은 다르지 않다. 전체 인문계열의 60% 이상이 경영대학으로 전통적인 경영학을 배우는 경영학과, 온라인 비즈니스 이론을 경영학과 함께 배우는 e-비즈니스학과, 금융상품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재무전문가를 양성하는 금융공학과로 구성돼있다. 이 역시 특화된 전공으로 세분화 돼있다.
이같은 학사체계 때문에 아주대의 취업률은 높다. 공과대학, 경영대학의 경우에는 대부분 학부만 졸업해도 전공을 살려 취업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요즘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학과인 이른바 ‘전화기(전자공학과, 화학공학, 기계공학과) 학과’가 아주대에서도 취업률이 높다. 2011년 12월 31일 교육과학기술부 발표 취업률을 기준으로 기계공학부의 경우 96.1%로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는데 대학원에 진학한 학생을 제외하면 모두 취업한 셈이다. 전자공학부는 92.9%, 화공신소재공학부는 87%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공과대학의 경영학과로 불리는 산업정보시스템공학부는 92%의 취업률을 기록했으며 취업률이 낮은 인문계열도 타 대학에 비해 취업률이 높은 편으로 경영대학의 e-비즈니스학부는 75.5%의 취업률을 보였다.

아주대는 실용학문 위주로 교육하기 때문에 시대의 흐름에 맞춰 유연하게 학과를 신설하기도 하고 기존 학과에서 새로운 교육과정으로 확장하기도 한다. 특히 일반적인 교양이 풍부하면서도 본인의 전공분야에 대해서는 전문가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는 T자형 인재를 추구하는 사회의 트렌드를 반영한 융·복합학과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2010학번부터 신입생을 선발한 경영대학의 금융공학과는 경영, 수학, 경제, 컴퓨팅 사이언스를 합친 융합학문으로 금융자산과 금융파생상품을 설계하고 가치 평가하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다. 기존의 경영학에서 재무분야를 조금 더 특화한 학과다. 이 학과는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에서 단독 선정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5년간 75억 원의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 정시 합격자들은 평균 상위 5% 정도이며 수시 합격자들은 대부분 과학고 출신이다.
지난해 신설한 정보통신대학의 소프트웨어융합학과는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기획, 개발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스마트기기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거나 항공, 자동차 등의 하드웨어에 적절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학과로 본인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하드웨어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 기획력까지 필요한 융합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다. 이 학과는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서울어코드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7년간 38억 원을 지원받고 있다. 24개 국내 IT융합도메인 업체와 MOU를 체결했고 140학점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만 졸업할 수 있다. 또 A, B, F 학점제를 시행해 C 이하의 점수가 나온 학생은 다시 재수강을 하도록 하면서 파워멘토링으로 학생들이 학과뿐 아니라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 신입생들은 모두 정시에서 선발했는데 상위 8%이상 되는 우수한 학생들로 구성됐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만족도가 무척 높다.
올해부터 신입생을 선발하는 정보컴퓨터공학과내의 소프트웨어보안전공은 기존의 컴퓨터공학에서 정보보안 분야를 특화해 보안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전공이다. 백신을 만들거나 인터넷 보안 등을 연구하는 전공으로 프로그래밍뿐 아니라 윤리, 인성부분에 대한 교육도 강화해 교육할 예정이다.
지난 1998년 신설한 미디어학과는 문화콘텐츠학과와 같이 문화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이과지식을 기반으로 디자인, 프로그래밍 등을 주로 하는 인재를 길러낸다. 올해부터는 스마트콘텐츠전공(어플, 게임, 영상 교육 등 콘텐츠 기획, 제작)과 소셜미디어전공(소셜어플리케이션을 기획, 제작해 서비스, 상품개발로 활용)으로 나누어 학생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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