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학과의 취업률 100% 비결은 ‘맞춤형 교육’으로 학생과 기업의 눈높이를 맞춘 데 있었다. 학과장을 맡고 있는 신동규 교수는 “교육과정을 편성할 때 산업체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 미리 파악해 두었다”면서 “신설학과이었기 때문에 가능했고, 학생들이 자신의 눈높이만 너무 높이지 않는다면 100% 취업을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학과가 설립 시점에 산업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기업들은 CAD, 3D리모델링,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설계 등을 가르쳐 줄 것을 요청했고, 학과 교과과정에 이들을 모두 주요 교과목으로 채택해 집중 교육시켰다는 설명이다. 특히 대학 인근의 산업체와 가족회사 협약을 체결해 대학과 기업 간 커뮤니케이션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온 것 또한 높은 취업률의 비결이다.
건축인테리어과의 또 다른 경쟁력은 건축과 인테리어를 함께 교육하는 데서 오는 일종의 시너지 효과다. 건축과는 90년대까지 건축과 인테리어를 모두 가르쳤지만, 전공이 세분화되면서 건축과 인테리어가 따로 분리됐다. 그 이후 최근에 들어 몇 개 대학에서 건축과 인테리어의 통합교육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과기대 건축인테리어과를 제외한 다른 대학의 학과들은 학과의 오랜 관행상 통합 교육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이 신 교수의 설명.
건축과 인테리어를 함께 배울 경우 취업의 폭도 넓어진다는 장점도 있다. 신 교수는 “다른 곳에서는 건축과 인테리어를 분리해 교육하지만 우리는 같이 가르친다”면서 “중견 기술자를 양성한다는 우리의 교육 목표를 볼 때 고차원적인 교육으로 따로 공부시키는 것보다 실무적인 교육에 집중하면서 건축의 내외부를 함께 가르치는 것이 교육적으로도 유리하고 취업의 시장도 넓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시흥과 안산, 인천, 부천 등 지역에 확고한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은 경기과기대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신입학 학생 자원이 대부분 이곳 출신이고, 취업처 또한 그렇다. 이는 4년제 지방대학 출신들이 서울 소재 기업으로 취업하려는 경향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부분이다. 신입생들의 입학과 취업, 산학협력을 통한 대학의 경쟁력 상승이 지역에 기반을 두고 선순환 구조로 상생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신 교수는 수험생과 학부모, 고교 진학담당 교사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해줬다. “공부하는게 힘들지 않느냐는 물음이 가장 많아요. 저는 그렇다고 말하죠. 우리 학교에서도 밤새워 작업하는 유일한 학과라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대신 그런 프로젝트를 하나씩 마무리하고 나면 학생들이 크게 성장합니다. 기술적으로도 그렇고 인간적으로도 한 단계 성숙하죠. 또 졸업 후 진로에 관한 것인데요, 초봉은 1500~2000만원 정도로 낮은 수준이지만, 다른 어떤 분야보다 연봉 인상률이 높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신입사원을 뽑아서는 밥만 축낸다는 얘길 듣지만, 경력이 쌓이고 혼자 프로젝트 하나를 진행하다보면 연봉을 올려주지 않을 수 없게 되거든요. 자신이 열심히만 한다면 보람도 찾을 수 있고 좋은 대우도 받을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이 분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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