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는 고(故) 장진영 씨의 아버지인 장길남 계암장학회 이사장이 살아생전 딸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전북대를 찾아 서거석 총장에게 장학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의미를 더하기 위해 고(故) 장진영 씨 기일인 9월 1일을 즈음해 장학금 기탁식 일정이 진행됐다.
지난 2009년 위암으로 젊은 나이에 삶을 마감한 장 씨는 생전에도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해 왔고 위암 투병 중에도 모교인 중앙여고에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어려운 곳에 남모르는 선행을 해왔다.
장 씨 작고 이후 큰 슬픔에 잠겨 지냈던 아버지 장 이사장은 딸의 뜻을 영원히 기리고 많은 이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계암장학회를 설립했다. 이후 수년 째 소외된 환경에 있는 인재들을 후원해오고 있다.
특히 전주 만성동에 소재한 폐수처리용품제조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장 이사장은 본인의 재산도 추후 장학재단에 모두 출연할 예정이다.
그는 “전북대 학생들에게 전해지는 이 장학금은 우리 딸(장진영)이 생전에 고향의 후배들에게 좋은 것을 베풀고자 했던 마음”이라며 “이 장학금이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소중하게 쓰여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거석 총장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기억을 남기고 간 배우 장진영씨의 큰 뜻이 우리대학에서 영원히 살아 숨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이 기금을 ‘장진영 장학기금’으로 이름 붙여 많은 학생들이 그녀의 아름다웠던 삶을 기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는 고(故) 장진영 씨에 대한 예우를 다하고 영면 2주기를 기리기 위해 다음달 중 전북독립영화협회와 함께 장진영의 영화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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