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고(故) 장진영, 전북대에 장학금 기탁

김준환 | kjh@dhnews.co.kr | 기사승인 : 2012-08-31 10: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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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 기탁… ‘장진영 장학기금’ 명명

고향의 많은 후배들에게 배움의 향기를 나누며 살고자 했던 영화배우 고(故) 장진영 씨의 따뜻한 마음이 전북대(총장 서거석)에 전해졌다.

전북대는 고(故) 장진영 씨의 아버지인 장길남 계암장학회 이사장이 살아생전 딸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전북대를 찾아 서거석 총장에게 장학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의미를 더하기 위해 고(故) 장진영 씨 기일인 9월 1일을 즈음해 장학금 기탁식 일정이 진행됐다.

지난 2009년 위암으로 젊은 나이에 삶을 마감한 장 씨는 생전에도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해 왔고 위암 투병 중에도 모교인 중앙여고에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어려운 곳에 남모르는 선행을 해왔다.

장 씨 작고 이후 큰 슬픔에 잠겨 지냈던 아버지 장 이사장은 딸의 뜻을 영원히 기리고 많은 이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계암장학회를 설립했다. 이후 수년 째 소외된 환경에 있는 인재들을 후원해오고 있다.

특히 전주 만성동에 소재한 폐수처리용품제조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장 이사장은 본인의 재산도 추후 장학재단에 모두 출연할 예정이다.

그는 “전북대 학생들에게 전해지는 이 장학금은 우리 딸(장진영)이 생전에 고향의 후배들에게 좋은 것을 베풀고자 했던 마음”이라며 “이 장학금이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소중하게 쓰여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거석 총장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기억을 남기고 간 배우 장진영씨의 큰 뜻이 우리대학에서 영원히 살아 숨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이 기금을 ‘장진영 장학기금’으로 이름 붙여 많은 학생들이 그녀의 아름다웠던 삶을 기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는 고(故) 장진영 씨에 대한 예우를 다하고 영면 2주기를 기리기 위해 다음달 중 전북독립영화협회와 함께 장진영의 영화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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