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C 대학들을 주목하라"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2-11-05 11:55:17
  • -
  • +
  • 인쇄
산학협력 중심으로 교육시스템 대대적 개편‥취업역량도 강화

국내 대학교육에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있다. 산학협력을 중심으로 대학 교육시스템에 대한 개편이 이뤄지고 있는 것. 이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산학협력선도대학(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 이하 LINC) 육성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이 사업에 선정된 대학들은 교육과 취업, 나아가 산학협력까지 아우르는 대대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INC 사업이란?
LINC 사업은 교과부가 올해 새롭게 추진한 사업이다. 광역권선도산업인재양성사업, 산학협력중심대학 육성사업 등 기존 산학협력 사업이 통합·개편된 매머드급 정부 재정지원사업이다.
LINC 사업의 목적은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지역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의 공생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교육 시스템을 개선, 취업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지역산업 수요를 반영한 대학 특성화를 지원한다. 또한 그간 공과대학 중심의 산학협력을 대학 전체로 확산하고 산학협력이 교육·연구와 함께 대학의 주류 활동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대학 체제 개편을 중점 지원한다.


51개 대학, LINC 사업에 선정
현재 LINC 사업에는 총 51개 대학(기술혁신형 14개교/현장밀착형 37개교)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 대학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사업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선정 대학을 지역별·유형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기술혁신형에는 성균관대, 한양대(ERICA)가 선정됐고 현장밀착형에는 가톨릭대, 동국대, 서울과학기술대, 인하대, 한국산업기술대가 선정됐다. 충청권에서는 공주대, 충남대, 충북대가 기술혁신형에 선정됐고 건양대, 단국대(천안), 순천향대, 우송대, 한국교통대, 한국기술교육대, 한밭대, 호서대가 현장밀착형에 선정됐다.


호남권+제주권에서는 전남대, 전북대, 조선대가 기술혁신형에 선정됐으며 광주대, 군산대, 동신대, 목포대, 순천대, 우석대, 제주대, 호남대가 현장밀착형에 선정됐다. 대경권+강원권에서는 기술혁신형에 강원대, 경북대, 영남대가 선정됐고 현장밀착형에는 강릉원주대, 경운대, 계명대, 금오공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안동대, 연세대(원주)가 선정됐다. 동남권에서는 경상대, 부경대, 부산대가 기술혁신형에 선정됐으며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대, 영산대, 울산대, 창원대, 한국해양대가 현장밀착형에 선정됐다.


기술혁신형 대학은 교당 30억 원~50억 원을 지원받아 △창의적 기술 인재·혁신 연구인력 양성 △원천·혁신기술 개발 및 기술 사업화 지원을 추진한다. 또한 현장밀착형 대학은 교당 20억 원~40억 원을 지원받아 △현장 맞춤형·창의적 기술인력 양성 △현장 애로기술 개발·기술이전 지원을 수행한다.


“전국 주요 대학 LINC 사업 이렇게 추진된다”

공주대 “산업체와의 협력강화·맞춤형 특성화 프로그램 발굴 지원”
공주대는 총 5년에 걸쳐 200~250억 원 정도의 국고를 지원 받아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전략산업 연계 분야에서 산업체와의 협력강화, 맞춤형 특성화 프로그램을 집중 발굴 지원한다.


사업 수행을 위해 공주대는 산학협력 중점교수를 신규 채용하고 창업교육센터와 현장실습지원센터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다학제간/기업연계형 현장실습과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 산학협력트랙 등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과정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주대는 ‘선 취업 후 학위취득제’인 계약학과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은 물론 이번 LINC 사업 선정으로 대학·산업체·특성화고교와의 협의체 구성,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상생·발전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이에 따라 명실상부한 산학협력 지역 거점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단국대 “산학협력특성화대학 신설·기업계약형 교과과정 도입”
LINC 사업 선정 평가에서 단국대는 ‘글로벌 교육 가치 창출, 선도적 연구 역량 실현’을 목적으로 내세운 3R(Recall, Refresh, Reform)프로그램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3R이란 산업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신기술과 이론, 지식 등에 대해 산업체 재직자와 가족 회사의 재직자 또는 산업체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재교육을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 수행을 위해 단국대는 ‘세계 최고의 메디바이오 산학협력 클러스터 구현’을 목표로 삼은 ‘다산 LINC사업단’을 발족했다. 이에 따라 천안캠퍼스에 집중된 기초과학, 공학, 생명과학 유관 학과와 의대, 치대, 약대, 부속병원 등 의생명과학 인프라를 활용해 충청권의 바이오 분야 유관 기업체 및 지자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단국대는 기존 치과대학과 치과병원을 리모델링해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만1090㎡(약 3300평) 규모의 ‘다산 산학협력 선도관’을 구축할 계획이다.


동국대 “예술-공학-경영 융합한 기업맞춤형 인재 양성”
동국대가 선정된 사업은 동국대의 강점인 문학, 연극, 영화 등 문화콘텐츠 분야와 정보통신 분야를 융합하는 CT(Culture Technology)·IT(Information Technology) 융합형 산학협력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도심형 첨단융합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동국대는 서울과 일산 캠퍼스를 활용, ‘충무로 Culture Valley’ 육성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충무로 Culture Valley는 서울시의 ‘창의산업벨트’(충무로 등 도심과 상암 DMC 연계)와 경기도의 ‘한류월드’를 지하철 3호선을 중심으로 해 연결하는 CT 클러스터다. 이를 위해 동국대는 앞으로 산학협력 중점교원을 확충하고 산학협력 친화형 교원인사제도를 개편 운영하는 한편, 기업체와 연계한 특성화학과와 트랙 교육을 통해 기업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대 “지역산업 특성 맞는 특화 교육으로 우수인재 양성”
대구가톨릭대는 이번 LINC사업 선정으로 △2010~2012년 3년 연속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 △2010년 ACE사업 선정과 더불어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3개 교육선진화 사업에 모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앞으로 대구가톨릭대는 지역산업 특성에 맞는 특화된 취업·창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과 지역 대학이 공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대구가톨릭대의 구상이다.


또한 대구가톨릭대는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으로 체질을 대폭 개선한다. 이에 따라 교수 평가, 승진·승급에 산학협력 반영비율이나 산학협력중점교수 임용 확대 등이 예상된다. 산학협력단이 대학 내 산학협력 자원과 네트워크의 허브로 구축되고 창업교육과 현장실습 지원을 위한 전담조직이 운영된다. 산학협력 내실화를 위한 인력양성과 기술개발 인프라 확충도 추진된다.


부경대 “창의적 기술 인재·혁신 연구인력 양성”
부경대는 경상대, 부산대와 함께 동남권 기술혁신형 대학으로 선정됐다. 부경대는 공과대학, 수산과학대학, 환경해양대학 등 3개 단과대학 39개 학과가 참여하는 수송기계 및 해양바이오 융합산업의 인프라 시스템을 운영하고 특성화 교육과정과 인력양성 프로그램, 기업지원과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부경대는 창업교육센터, 현장실습센터 등 교육센터를 신설·운영함으로써 교육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산학협력 연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산학협력 가족회사 350개 업체를 확보하고 기업의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을 위해 맞춤형 기업 지원을 실시한다.


교원인사 분야에서는 SCI급 논문 1편 대비 산학협력 실적 반영 비율과 산학협력 실적물의 연구실적물 대체가능비율을 확대하고 산학협력중점 교수 채용을 늘려 산학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부산대 “현장적응력·창의력 갖춘 융합형 고급기술인력 양성”
부산대는 동남권 선도산업 기술혁신에 필요한 우수 인재를 양성한다. 이를 위해 공과대학, 나노과학기술대학, 생명자원과학대학, 생활환경대학, 경영대학, 경제통상대학 등 6개 단과대학이 연계해 ‘부산대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단’을 설립하고 올해부터 5년간 매년 40∼50억 원을 지원받는 정부 지원 사업을 유치했다.


향후 부산대 LINC 사업단은 동남권 선도산업인 ‘첨단 융합기계 및 선박 부품소재’, ‘고효율 그린에너지’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해 동남경제권 글로벌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500여 개 동남권 산업체, 연구소 등과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현장실습교육을 강화하고 캡스톤 디자인과 산학공동과제에 학부생·대학원생을 투입, 현장적응력과 창의력을 갖춘 융합형 고급기술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서울과기대 “대학·기업 하나되는 산학협력 선도모델 구축”
서울과기대는 그동안 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과 교육역량강화사업 등으로 산학협력교육특성화를 인정 받아 LINC 사업에 선정됐다. 즉 서울과기대는 대학 중심의 산학협력을 기업중심·현장중심 산학협력으로 중점 추진해 왔다.


LINC 사업으로 서울과기대는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창출, 확산시킬 계획이다. 즉 서울과기대는 산업체 수요에 부응하는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혁신을 지원하며,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대학 체제와 교육과정을 개편함으로써 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인력양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과기대는 URL센터를 구축해 기존 공용장비센터, Co-Op 및 현장실습지원센터와 연계함으로써 기술이전 등 지역연계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현장중심형 캡스톤 디자인 신 모델 운영, Co-Op프로그램 운영, 현장실습 학점제 운영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취·창업지원 등 대학과 기업이 하나가 되는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울산대 “현장밀착형 인재 양성 박차”
울산대는 산학협력이 전통적으로 강한 대학이다. 현대중공업이 재단이란 점에서 개교 초기부터 산학협력이 자연스레 강조되고 이뤄져올 수밖에 없었던 것. 한국언론인연합회가 선정하고 교과부가 후원하는 ‘2011 대한민국 참교육대상’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협동교육을 실시,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학협동교육부문 대상을 수상한 것이 산학협력 명문, 울산대의 위상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여기에 울산대는 명실상부한 ‘전국 10위권 대학’을 목표로 산학협력추진위원회를 지난 2011년 4월 출범시켰다.


이 같은 산학협력 역량을 바탕으로 울산대는 무난하게 LINC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 평가에서 교과부는 울산대가 산업체 전문가를 교육과정에 참여시키고 학생과 산업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율순환형 교육품질개선시스템’을 운영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앞으로 울산대는 향후 5년 동안 연간 31억 원에서 35억 원의 국고를 지원 받아 현장밀착형 인재양성을 강화한다. 또한 창업교육센터와 현장실습지원센터 등을 설치해 학생들의 현장실무능력을 극대화하고 창업마인드를 확산시키는 등 산학협력기반 교육을 더욱 내실화할 계획이다.


인하대 “기업의 니즈 전방위적으로 해소하는 역할 확대”
인하대는 오는 2017년 2월까지 5년간 최대 총 200억여 원을 지원 받아 대학과 지역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현장밀착형 산학협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산학협력 가족회사 운영 및 확대를 통한 기업에 대한 맞춤형·패키지형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산업 엔진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벌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인하대는 LINC 사업 수행을 위해 ▲가족회사 종합지원센터 구축·연계를 통한 공동연구 ▲취업·현장 실무교육프로그램 운영 ▲기업 맞춤형 산학협력 전담교수 배정을 통한 집중 지원 등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요자 중심, 현장 위주 산학협력 협의체를 구축함으로써 기업의 니즈를 전방위적으로 해소하는 대학의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남대 “광융·복합산업 등 특성화 분야에 산학협력 연계 체제 구축”
전남대 LINC 사업단은 광융·복합산업, 친환경수송기계산업 특성화 분야에 산학협력 연계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맞춤형 ALLSET 기업 지원 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남대 LINC 사업단은 최근 ‘광IT융합분야 가족회사 교류회’를 개최했다. 교류회에서는 산학협력가족회사 협력모델에 대한 소개와 함께 가족회사 비즈니스 활성화 방안, 학교-기업 간 상호협력 지원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전남대 LINC 사업단은 앞으로 환경수송기계, 신재생에너지, 라이프 케어 분야 가족회사 교류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전남대와 연계를 맺고 있는 산학협력가족회사는 광IT융합분야 80곳, 친환경수송기계분야 26곳, 신재생에너지분야 37곳, 라이프케어분야 30곳 등 총 173곳이다.


전북대 “창업교육센터 설립 통해 우수인재 양성”
전북대는 LINC사업에 선정되면서 인사제도와 교육 시스템을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개편하고 지역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산학협력 지원사업을 수행한다. 세부적으로 전북대는 공대 17개 학과(부)를 중심으로 상대 2개 학과(부), 자연대 6개 학과(부), 농생대 7개 학과(부), 예술대 1개 학과(부) 등이 참여해 교육·연구와 더불어 산학협력이 대학의 주류 활동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북대의 강점분야인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지역 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분야로 선정, 해당 분야 인력 양성과 기업 지원 등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 교육이 현장의 수요와 부합되도록 현장실습과 캡스톤 디자인 운영을 확대하고 현장실습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해 산학협력 우수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선다. 이와 함께 창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 제고를 위해 창업교육센터를 설치하고 학생의 기업가 정신 함양을 위한 창업강좌 개설, 창업동아리 지원 등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한양대(ERICA) “수도권 지역 전략산업 집중 지원”
한양대(ERICA)는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수도권에서 2개 대학만을 선정하는 기술혁신형에 최종 선정됐다. 한양대(ERICA)는 LINC 사업을 통해 수도권 지역의 전략산업을 집중지원하기 위한 산학협력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양대(ERICA)는 대학과 대학원이 연계된 첨단전자정보기기분야와 BT·NT 분야 전문가 양성으로 지역전략산업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협력실적을 교원 승진승급에 반영하는 교원인사제도 개혁을 추진한다. 산학협력 실적이 우수한 63명의 전임교원과 산업체 경력이 우수한 12명의 기업인을 산학협력중점교수로 지정, 채용함으로써 산학협력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한양대(ERICA)는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교육 실현을 위해 디자인공학과 학연산클러스터 교육을 실시한다. 정규직 대학 직원들이 전담, 기업과 학생 간 일대일 매칭을 통해 실무현장실습을 지원하는 현장실습지원센터와 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창업교육센터도 운영된다. 특히 한양대(ERICA)와 산학협력 관계가 있는 1070개 가족회사를 기반으로 실질적 교류가 추진되는 산학협력협의회가 운영되며 디자인대학과 경상대학을 포함하는 전 대학 캠퍼스가 LINC 사업을 통해 전방위적으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목포대, 고등학생 독일문학 독서 토론대회 개최
“졸업생 위한 취업지원프로그램 개설”
호남대 의상디자인학과, ‘청소년 진로체험’ 교육 기부
조선대, 美 Dana-Farber 암연구소 부원장 특강 개최
군산대 신성윤 교수, 한국정보통신학회 최우수논문상 수상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