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쌍둥이에게 사랑을 기부합니다"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2-12-31 16: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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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자양어린이집, 의료비 전액 지원

2012년의 마지막 날, 따뜻한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건국대병원(병원장 한설희)과 자양어린이집 어린이들이 미숙아로 태어나 치료를 받고 있는 탄자니아 이란성 쌍둥이에게 치료비 전액을 지원키로 한 것. 이를 위해 31일 건국대병원에서 기금 전달식이 열렸다.


기금은 자양어린이집 어린이들이 바자회를 통해 모은 수익금 70만여 원과 건국대병원 병리과, 간호부의 성금으로 마련됐다. 기금 전달식에 참석한 백주원 어린이(6)는 "아기들이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내년에는 더 많은 아기들을 돕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건국대병원 병리과 신민식 팀장은 "팀 내 바자회를 통해 모은 돈을 뜻깊게 쓴 것 같아 기쁘다"면서 "또 다른 기부를 위한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건국대병원에 따르면 환아들의 아버지인 삼손 리차드(30) 씨는 현재 기업에서 인턴사원으로 일하고 있다. 합법적인 체류상태로 보증금 없이 월 30만 원하는 월세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월 수입이 150만 원 정도되지만 제왕 절개비와 미숙아로 태어난 환아들의 치료비(약 400만 원)를 내기에는 어려움이 많아 의료비를 지원 받게 됐다.


삼손 리차드 씨는 "외국인이라 정부지원을 받을 수 없고, 타국이라 아는 사람도 없어 치료비를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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