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르치는 대학’ ACE 특집]대구가톨릭대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3-03-04 11: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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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학교는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명성이 높다. 2010년 ACE 사업에 선정됐으며 2012년에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사업에 선정, 5년 간 최대 200억 원을 지원받는다. 또한 대학교육역량강화지원사업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 선정됐다. ACE 사업, LINC 사업, 대학교육역량강화지원사업은 교과부가 추진하는 교육 분야 3대 대형 국책사업으로 불린다. 따라서 대구가톨릭대는 3대 대형 국책사업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그렇다면 교과부 대형 국책사업의 3관왕 달성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현재 교과부는 재정지원사업에서 대학의 교육역량을 비중 있게 평가하고 있다. 이는 취업률, 재학생 충원율, 전임교원 확보율, 국제화 지수, 학사관리와 교육과정 운영, 학생 1인당 교육비, 장학금 지급률 등 교육지표가 우수해야 교과부의 재정지원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의미다. 이렇게 볼 때 대구가톨릭대는 교과부 대형 국책사업 3관왕 달성으로 우수한 교육역량을 입증한 것이다. 특히 ACE 사업과 LINC 사업에 동시 선정된 대학은 전국 200여 개 4년제 대학 가운데 15개교밖에 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교육명문으로서 대구가톨릭대의 위상은 확고히 인정받고 있다.



인성, 창의성, 다문화성 겸비한 인재 양성


대구가톨릭대는 ACE 사업 시행 첫해인 2010년 ‘CU-HCM형 인재 양성’이라는 주제로 사업에 선정됐다. HCM은 인성(Humanities), 창의성(Creativity), 다문화성(Multi-culturality)의 각 영문 첫 글자를 따 이뤄진 용어다. 즉 인성, 창의성, 다문화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이 대구가톨릭대 ACE 사업의 목표다.

대구가톨릭대는 성공적인 사업 수행으로 2011년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평가돼 1억4000만여 원의 추가 지원금을 받았다.
이를 통해 대구가톨릭대는 ‘ACE 중의 ACE’로 평가받았다.


조직 · 제도 · 교양과정 대대적 개편, 교수법 혁신


무엇보다 대구가톨릭대는 ACE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노력했다. 이를 위해 ACE 사업 실행 행정부서를 총괄, 관리할 수 있는 특별사업단을 조직하고 특임부총장을 단장으로 임명했다.


ACE 사업 추진을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제도변화도 주목된다. 인성교육 분야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인성교육원, 창의성 함양에 필요한 교양교육을 담당하는 교양교육원, 다문화성 함양에 필요한 교과목과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다문화교육원이 신설된 것. ‘인성교육원- 교양교육원-다문화교육원’으로 이어지는 삼각 체제 구축으로 ‘CUHCM형 인재양성’을 위한 시스템이 갖춰졌다.


대구가톨릭대는 ACE 사업에 따라 교양 필수과목을 재정비함으로써 대폭적인 교양과정 개편을 추진했다. 구체적으로 창의성과 사고력 함양을 위해 <인문학적 사고와 표현>, <사회과학적 사고와 표현>, <자연 과학적 사고와 표현>, <수리적 사고와 표현>, <예술적 사고와 표현> 등 5개 학문영역을 포괄하는 5과목이 신설됐다. 아울러 이를 교양필수과목으로 지정함으로써 학생들이 반드시 이수하도록 했다.


자기주도형 창의력 신장 교양교과목이 운영되는 것도 특징이다.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다양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취지. 자기주도형 창의력 신장 교양교과목은 학생들 스스로 학습주제, 학습방법, 학습전략을 수립하는 자기주도적 교과목으로 수강인원 20명 내외의 소규모 프로젝트형 교과목으로 운영된다.


대구가톨릭대는 교양교육 체제 개편과 더불어 실질적인 ‘잘 가르치는 대학’을 실현하기 위해 교수법 혁신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교무처 산하에 교수법혁신본부를 신설하고 교수학습개발센터와 공동으로 유명강사 초청 특강을 통해 공통과정, 선택과정, 전공과정 등 단계적 교수법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이신호 CU-교육선진화사업단장은 “교수법 커뮤니티 등 다양한 교수법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수법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었다”면서 “교수법 혁신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교수들이 증가하면서 강의법이 다양해졌고 강의 진행 역시 충실해져 학생들의 강의 만족도가 향상됐다”고 말했다.


교육 내실화 성공, 학생들 만족도 상승


지난 3년간의 ACE 사업을 통해 대구가톨릭대는 교육 내실화를 충실히 다졌으며 학부교육과정은 물론 관련 조직과 교육환경 등의 변화를 이뤄냈다.


교육과정 측면에서는 교양필수 교양교과목 개편을 통해 창의력 배양중심의 5개 학문영역으로 △사고와 표현 교과목 △자기주도형 교양 교과목 △다문화 관련교과목 등이 신설됐다. 다양한 형태의 전공교과목(SRP, PBL, 산학협력 중심교과목)이 신설됨으로써 학생들의 창의력 배양에 집중했다.


학생들이 단계적, 체계적으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취업교육 프로그램이 정착된 점도 대구가톨릭대 ACE 사업의 큰 성과로 꼽히고 있다. 이신호 단장은 “1, 2학년들이 학생 스스로 각종 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열기가 뜨거운데 이는 3년 전에는 볼 수 없었던 현상” 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학생활 전반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 향상과 자신감 고취는 최대 변화이자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대구가톨릭대가 학생들의 적극적인 학교생활 참여와 자신감 고취를 유도하기 위해 비교과프로그램을 강화, 학생 스스로 능력을 계발하고 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 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또한 ACE 사업을 통해 성적 중심의 장학제도에서 벗어나 학습의욕과 동기가 뚜렷하거나, 경제 사정 등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없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CUACE장학금’과 ‘학업성취도 우수 장학금’이 도입된 것도 학생들의 만족도 향상에 기여했다.


이신호 단장은 “사업을 마무리하는 올해는 지금까지 사업추진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교육적 효과, 만족도, 지속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각종 프로그램들의 종합적인 효율성을 분석하고 대구가톨릭대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대구가톨릭대만의 차별화된 학부교육 선진화 모델을 정착시키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과제 수는 줄이고 사업 규모는 키우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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