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난파 홍영후 전시실 개관

부미현 | bmh@dhnews.co.kr | 기사승인 : 2013-03-12 15: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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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판동요악보 원판 51개 등 유품 420여점 상설 전시

▲홍난파의 동판 동요악보원판.
'홍난파를 통해 한국 근대음악의 발자취를 돌아본다'


단국대학교(총장 장호성)가 홍난파(본명 홍영후, 1898~1941)의 유품을 전시한 '난파 홍영후 전시실'을 개관한다. 13일 오후 3시 난파음악관에서 열리는 개관식에는 장호성 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와 난파 선생의 조카인 홍건유 전 포스코 부회장, 외조카 홍익표 전 연성대학 부총장 등 난파 선생 후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실 개관은 2007년 단국대가 죽전으로 캠퍼스를 이전하면서 한남동 캠퍼스 내에 보존돼 있던 난파유품의 안전성과 관람객 편의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전격 이뤄졌다.


전시실에는 지난 2011년 문화재청으로부터 등록문화재 제 479호로 지정된 동판 동요악보원판 51개를 비롯, 난파 선생이 생전에 사용하던 바이올린, 각종 작곡 악보와 그의 음악적 삶이 담긴 수필 ‘음악만필(音樂漫筆)’ 등 약 420여 점이 상설 전시된다.


이번 전시 유물은 1984년 난파 선생의 유족인 당시 미망인이었던 고 이대형 여사가 기증한 것이며 단국대는 기증자의 유지를 받들어 한남동 캠퍼스 내에 난파음악관을 개관하고 유물을 전시해 왔었다.

단국대는 "‘난파 홍영후 전시실’의 개관을 통해 음악인과 일반관람객들이 한국 근대 음악의 발자취는 물론 홍난파 선생의 음악적, 인간적 삶을 한 눈에 확인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국대는 앞으로 난파 선생의 작품 및 유품의 일부를 보존과 활용을 위해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도록 신청할 예정이다.


전시실은 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방문하여 유품을 관람할 수 있다.


난파 홍영후는 1897년 현재의 경기도 화성시에서 출생하여 5세 때 상경, 14세 되던 해인 1912년 YMCA 중학부에 들어가면서 음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 후 1913년 근대 이후에 설립된 최초의 전문음악기관인 조선정악전습소(朝鮮正樂傳習所) 서양악과에 입학하여 1년 동안 김인식(金仁湜)에게 바이올린을 배웠다.


홍난파는 한국 근대음악의 선구자로서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인물이다. 그는 가곡 <봉숭아 (원제목:봉선화)>, <봄처녀>, <성불사의 밤> 등과 동요 <고향의 봄>, <퐁당퐁당> 등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는 작품 활동을 통해 한국 선율의 요소를 반영시켜 서정적 분위기를 자아내고자 했으며 1925년 한국 최초의 음악 잡지인 '음악계'를 창간해 근대 음악의 보급 및 연구에도 기여했다. 또한 '세계음악가곡선집'(1931), '조선동요백곡집' 상․하편(1930․1933), '조선가요작곡집'(1933) 등을 간행하였으며, '음악만필'(1938) 등 수필과 에세이를 집필하는 등 다양한 저술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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