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가 지난 18일 교육과학기술부에 전국 대학들의 가계곤란장학금 지급 실태에 대한 행정감사를 청구해 향후 진행 상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참여연대의 이번 행정감사 청구는 최근 장관 후보자들의 청문회 과정에서 '대학장학금 부당수령 의혹'이 잇따라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청문회 과정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자녀는 A대학에서 2008년 2학기부터 2010년 2학기까지 매학기 복지장학금 2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문제가 됐다.
이 대학의 복지장학금은 가정환경이 어렵거나, 부모가 실직한 경우, 기초생활보장 대상자에 한해 지급되는 장학금이다.
서남수 교과부 장관의 자녀도 B대학에서 각종 재난ㆍ재해 피해 가정의 자녀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주는 특별장학금 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샀었다.
참여연대는 "대학들이 불순한 목적으로 고위공직자 자녀 등에게 마치 선심 쓰듯 가계곤란 장학금을 부당하게 지급해온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이에 가계곤란장학금 지급실태와 대학의 장학행정 전반에 대한 감사를 요구하는 청구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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