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일반고 학업성취도서 '격차'

부미현 | bmh@dhnews.co.kr | 기사승인 : 2013-04-03 11: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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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 입학후 수학·영어 성적 기대치보다 떨어져

자율형 사립고 학생들이 고교 입학 후 학업성취도에서 일반고 학생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는 학생들이 자사고로 쏠리면서 학업성취도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2일 학교정보 공시사이트 학교알리미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전국 고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러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서울에 있는 27개 자율형사립고의 과목별 향상도 평균치는 국어 1.95%, 수학 2.40%, 영어 0.84%로 일반고보다 높았다.


이에 반해 서울 시내 192개 일반고의 과목별 향상도 평균치는 국어 0.02%, 수학 -0.65%, 영어 -1.27%였다.


학업성취도 향상도는 학생들이 입학한 이후 학업성취도가 어느정도 향상됐는 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성적이 좋게 나오는 '선발효과'와는 달리 학교가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주는 정도를 볼 수 있다.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기대되는 점수보다 더 향상된 학교의 경우 양(+)의 값을 보이며, 기대되는 점수보다 덜 향상된 학교는 음(-)의 값을 가진다.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일반고 학생의 수학, 영어 과목 성취도는 음의 값을 가져 입학 전 기대됐던 성취도 수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국어는 기대치 수준을 유지했다.


분석 대상 192개 일반고 가운데 과목별 향상도가 양의 값을 가진 학교는 국어 105개교(54%), 수학 62개교(32%), 영어 49개교(26%)였다.


반면 자사고는 27개교 가운데 향상도가 음의 값인 곳이 국어 1개교, 수학 3개교, 영어 5개교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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