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야생동물구조센터, 갈색얼가니새 구조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3-06-12 14: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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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총장 허향진)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센터장 윤영민 교수)는 지난 10일 서귀포 남쪽바다 해상에서 갈치잡이 어선에 의해 발견된 갈색얼가니새(영명 : Brown Boody, 학명 : Sula leucogaster)를 구조했다.


이 물새는 지난해 9월 부산 해운대에서 낯선 생김새로 인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종이기도 하다.


구조된 ‘갈색얼가니새’는 수컷으로 크기는 약 70㎝ 내외다. 머리, 목, 윗면과 날개는 검은 갈색이며 아랫배는 흰색, 부리와 눈 주변은 푸른색, 다리는 황색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식하지 않으며 태평양 동부와 인도양ㆍ대서양 지역의 열대 및 아열대 해안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전남 가거도와 경남 홍도에서 한차례 관찰된 기록이 있으며 제주지역에서 환경단체에 의해 지난 2006년 봄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서 첫 사진촬영에 성공한 사례가 있을 정도로 한반도를 스치는 태풍이나 갑작스런 기후변화 요인이 아니면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조류다.


‘갈색얼가니새’는 제주대 수의학과 야생동물전문 의료진으로부터 각별한 보호를 받고 있으며 응급진료와 영양공급을 통해 점차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윤영민 센터장(수의학과 교수)은 “‘갈색얼가니새’는 외상이나 부상당한 흔적이 없어 바다를 횡단 중 먹이부족과 심한 탈진상태로 바다를 배회하다가 대형 어선에 내려앉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건강이 회복되면 마라도에서 방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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