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그나로 교수는 건국대 학생들의 학업과 연구에 대한 동기부여와 진로 설정을 도와주는 ‘멘토(Mentor)’로 나서 지난 2일과 3일 이틀 동안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학생 5명과 대학원 의학과 학생 5명 등 학생 10명과 만남을 가졌다. 이그나로 교수는 앞으로 1년간 이들의 멘토가 될 예정이다.
이그나로 교수는 학생들과의 만남에서 학창시절과 공부, 노벨상 수상과 관련된 에피소드, 한국의 노벨상 수여 가능성, 과학 연구자의 자세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이날 이그나로 교수는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으로 “항상 나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고, 힘들 때는 오히려 두 배로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했다”며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것이 아닌 나 자신과 경쟁한다는 마음가짐을 한시도 잃지 않았고, 이런 점이 더 큰 성취감으로 돌아오곤 했다”고 조언했다.
또한 “어떤 일을 하든지 항상 열정을 잃지 말라”며 “당연한 것에도 질문하고 궁금해 하면서 그것의 답을 찾기 위해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그나로 교수는 화학과 생물학에 관심을 가졌던 어린 시절을 소개하며 “학문과 공부에는 동기부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고등학교, 대학교 때 동기 부여를 해줄 수 있는 좋은 선생님을 만나 현재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며 “교수진은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그나로 교수는 이탈리아 이민자 출신의 가족사를 풀어놓으며 역경을 극복하는 열정을 강조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학교를 다니지 못해서 교육을 전혀 받지 못했고 아버지는 영어로 말하지도 쓰지도 못했다"며 "그래서 나를 도와주지는 못했지만, 좋은 교육을 받도록 격려하고 동기부여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날 멘토링에 참석한 정봉민씨(의학전문대학원 1학년)는 “평소에 선망하던 노벨상 수상자와 멘토-멘티 관계를 맺고 가까이서 함께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세계적인 석학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그에 대한 조언을 얻는 등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정민지씨(의학전문대학원 4학년)는 “‘어떤 일을 하든 항상 열정을 가지고 임하라’고 말씀하신 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의전원 졸업까지 한 학기 남았는데, 졸업 후에도 교수님의 말씀을 마음에 품고 언제나 도전하는 의학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그나로 교수는 멘토링을 마치며 “젊은 학생들과 나누는 대화는 내게도 큰 도움이 된다”며 “학생들의 성공적인 진로설정과 동기부여를 위해 ‘멘토’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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