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 생물공학과 강준호씨(23), 박성호씨(24), 고은혜씨(22) 등 학생 3명이 개발한 일명 '조류나무(algae tree)'가 그것. 조류나무는 폐철골과 페트병을 이용해 만든 조류배양 장치로 건강식품과 바이오디젤, 사료 등의 원료가 되는 클로렐라 (Chlorella vulgaris) 등 유용한 조류를 대량으로 배양할 수 있다.
환경부 에코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조류나무는 조류의 성장 속도를 배 가량 빠르게 해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것은 물론 공기 중 이산화탄소(온실가스) 제거 효과, 하천의 적조방지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지도한 생물공학과 김형주 교수는 “실험실 내에서 인공광원을 사용하여 배양 시 조류가 최대 생장까지 14일 정도 걸리는 것에 비해 조류나무를 사용해 배양하면 최대 생장까지 7일 정도 걸리는 것으로 확인돼 배양시간 단축으로 단위시간 당 다량의 조류를 수확할 수 있으며, 배양 시 사용되는 에너지도 절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류나무를 이용한 각 페트병 당 조류 생성량은 1-2g/L 수준이며, 배양된 조류는 바이오디젤의 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1월부터 국내 기업에서 축산폐수 시설에 조류나무를 적용한 '조류숲'을 조성하는 등 대단위 폐수처리 시설과 연계하여 운용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적조예방, 조류 생산, 폐수처리, 이산화탄소의 감소 등에 효과가 있는 다목적 기술이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현실화됐다”며 “ 조류나무는 기존에 보고된 바 없는 세계 최초의 조류배양기”라고 말했다.
한편 조류나무 배양 연구 결과 일부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센서 앤드 액추에이터 비: 케미컬'(Sensors and Actuators B: Chemical) 8월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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