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은 스스로도 성숙시켜요”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3-09-02 11: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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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사회봉사단, ‘스펙 쌓기’ 지양하고 실질적인 도전과 나눔 실천

“봉사활동으로 보낸 이번 여름방학은 앞으로 사회에 나가 어떤 일을 하며 살아야 할지를 깨닫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2일 개학을 맞은 울산대학교(총장 이철) 사회봉사단 14개 팀 102명은 자신들이 가진 재능과 따듯한 마음을 나눠주는 ‘나눔과 도전의 원정대’ 봉사활동을 통해 누구보다도 뿌듯한 여름방학을 보냈다.

이번 봉사활동은 방과후 학교교육이 활성화되지 못한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2곳과 섬을 비롯한 국내 농어촌지역 12곳에서 실시됐다.

김미리(사회복지학 4년) 팀 4명은 지난 7월 19일부터 열흘 동안 일본 오사카 조선학교에서 초급부(8∼10세) 대상 ‘한말글 한국어교실’과 중급부(14∼16세) 대상 ‘한국교실’을 열었다. 모국의 대학생 언니와 형들로부터 한글과 한국역사를 재밌게 배우고, 한류(韓流)와 대학생활 등을 직접 듣는 기회여서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지정한(전기공학 4년) 팀 8명은 지난달 1일부터 일주일 동안 전북 부안군 위도초등학교에서 음식재료를 가지고 작품을 만들어보면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푸드아트테라피’ 활동을 하는 ‘맛있는 미술교실’을 열었다. 아동심리와 식품영양학, 미술학, 사회복지학 등을 전공한 대학생들이 진행한 이 방과후 수업에는 전교생 19명 중 15명이 참가했다.


송동우(기계공학 3년)팀 8명은 지난달 1일까지부터 일주일 동안 경주와 제주지역 4개 고교에서 대학생활을 들려주면서 적성에 맞는 전공선택하기 등 교육기부 활동을 했다.

이 밖에 손다정(경제학 4년)팀 8명은 정전협정 60주년을 기려 지난달 28일까지 일주일 동안 강원도 고성군의 동해안 최북단 마을인 명파리마을에서 감자캐기 농촌봉사활동과 염색·네일아트·안마·말동무 등으로 꾸민 ‘꽃보다 어르신’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북한에 두고 온 고향을 그리워하는 노인들을 통해 통일의 필요성을 경험하고 돌아왔다.

울산대 사회봉사단은 지난 2012년 11월 정주영 대학설립자의 창학정신을 핵심가치로 ‘나눔, 도전, 협력, 창의’를 실천한다는 목표로 출범했다. 지난 겨울방학에는 150여 명이 참가해 ‘스펙 쌓기’를 지양하고 실질적인 도전과 나눔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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