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받은 장학금을 다른 학생에게 양보한다고?”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3-09-12 17: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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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행복나눔 명예장학제도 출발

자신이 받은 장학금을 다른 친구들에게 양보하는 아름다운 선행이 울산대학교(총장 이철)에서 시작됐다.


12일 울산대 행정본관 3층 교무회의실에서 이철 울산대 총장을 비롯해 교무위원들은 자신의 성적우수장학금을 학우들에게 양보한 15명의 학생들에게 ‘명예장학증서’를 수여하면서 감사와 격려를 담은 박수를 보냈다.

울산대가 이번 2학기에 처음 도입한 이 제도는 ‘성적우수역량강화 장학생’이 된 학생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료 학우들에게 자발적으로 양보하는 제도다. 첫 시행에도 불구하고 21명이 지원해 15명이 명예장학생이 됐다.

이철 울산대 총장은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을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그 따뜻한 마음에 감동했다”며 “대학설립자인 아산 정주영선생의 가르침과 같이 졸업 후에도 우리 사회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울산대人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장학금 양보에 참여한 회계학과 2학년 주유영 씨는 “제가 받은 장학금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우를 위한 의미 있는 장학금이 되어 기쁘다”며 “이번 장학금 기부를 계기로 캠퍼스에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한 정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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