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숙사가 위험하다"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3-10-10 16: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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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성폭행 사건 이어 또 괴한 침입···예방대책 필요

최근 대학 기숙사에서 성폭행과 괴한 침입 등이 잇따라 일어나 대학 기숙사가 여대생을 상대로 한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10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30분경 대구의 한 대학 여학생 기숙사 2층 생활실에 신원을 알 수 없는 괴한이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괴한이 침입한 생활실에는 2학년 여학생 A 씨와 중국인 유학생 B 씨가 자고 있었으며 이들이 놀라 소리를 지르자 괴한은 곧바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괴한이 1층 화장실 창문을 통해 건물 밖으로 나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2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부산대 여자기숙사에 침입해 잠자던 여대생을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로 이모 씨(25·대학생)를 구속했다. 이 씨는 부산대 주변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신 후 음료수를 뽑으려고 자판기를 찾다, 기숙사로 잘못 들어가 순간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대학 기숙사를 통해 여대생을 노리는 범죄행위가 계속 되자 대학가에 비상등이 커졌다. 특히 대학 캠퍼스의 경우 밤이 되면 주위가 한산하고 어두운 편이라 범죄 대상이 되기 쉽다는 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이에 대학들이 여대생들의 안전 보호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기숙사(대학생활원) 성폭행 사건 발생 직후 부산대는 △방범 종합상황실 설치와 통합방범시스템 구축 △대학생활원 외곽, 내부, 각 방 등에 비상연락체계 구축 △취약 지역에 지능형 방범시스템 구축 △대학생활원 출입통제시스템 보완 △경비인력 충원 △학내 당직실과 금정경찰서 간 핫라인 구축 △순찰 강화 등의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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