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캄보디아 대학생 대상 도전골든벨 개최

부미현 | bmh@dhnews.co.kr | 기사승인 : 2013-11-01 14: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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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ODA 성과…RUPP 학생들 “한국어 이제 어렵지 않아요”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선욱)가 캄보디아 현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관한 퀴즈를 풀어보는 도전 골든벨 행사를 마련, 한류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이화여대는 지난 31일(현지시각) 캄보디아 왕립 프놈펜 대학(RUPP)에서 이 대학 한국어학과 학생 150여 명을 대상으로 ‘RUPP-EWHA 도전 골든벨’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문제풀이, 패자부활전 등의 도전 골든벨과 RUPP 한국어학과 댄스 동아리와 연극 동아리 공연, 시상식 등으로 진행됐다. 도전 골든벨 문제는 한국어뿐 아니라 한국의 역사, 문화, 사회 등 한국학 전반에서 다양하게 출제됐다. RUPP는 캄보디아 최고의 국립 종합대학으로 약 1만20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화여대는 지난해 교육부가 주관하는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에 선정, 예산을 지원받아 이 대학에 교육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복지전문대학원, 국제대학원, 환경공학과, 에코과학부 등 여러 분야 교수진이 참여해 캄보디아 고등교육과 기초교육 ODA 확산 및 캄보디아 개발연구원 설립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한국학과는 캄보디아 현지의 한국어 분야 고등인재 양성과 RUPP 한국어학과 개선과 발전을 목표로 전담교수 파견, 교과과정 컨설팅, 교수 자료(기자재 및 도서) 지원, 교사 전문성 강화를 위한 워크숍 등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RUPP 한국어학과 재학생 수가 사업 전에 비해 40% 이상 증가하고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와 합격자 수가 모두 증가하는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골든벨을 울린 최후의 1인이 된 번티언 소빤냐 씨는 “이렇게 큰 상을 받아 영광이고 평소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고 관련된 책을 많이 읽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기회가 되면 한국에 가보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화여대 사업단의 한국어과 세부 사업팀 책임자인 이해영 교수는 “학생들이 한국에 대해 이렇게 많이 알고 있다는 사실에 감동 받았다”며 “이제 단순히 한류를 넘어 한국어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이 한국학에 학문적으로 접근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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