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대학교가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김윤배 현 총장의 네 번째 연임을 두고 내홍을 겪을 전망이다.
청주대 교수회는 "최근 정년트랙 교수 2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114명 가운데 90%가 '연임에 반대한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또한 교수회에 따르면 '김 총장 취임 뒤 교직원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에 어떤 변화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93.8%가 '감소했다'고 답했으며 소통능력·교육전문성·리더십에 대해서는 90% 이상이, 인사 공정성에 대해서는 87.7%가 각각 낮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88.6%는 '학교의 비전·발전 전략 수립이 미흡하다'고 지적했고 90.4%는 '학교 복지수준이 낮다'고 답했다.
이러한 교수회의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청주대는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청주대는 같은 날 "현재 청주대 교수단체는 교수연합회와 교수회, 두 단체가 있고 교수연합회 회원은 168명, 교수회 회원은 99명"이라면서 "청주대의 정년트랙 전임교수는 310명인데 교수회에서 발표한 자료는 이 중 36.7%인 114명의 교수가 설문 조사에 응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주대는 "이는 전체 교수의 의견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볼 수 없다. 특히 평소 학교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던 교수회가 다분히 어떤 의도를 갖고 진행한 설문이라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학교 구성원의 다른 한 축인 직원에게도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음에도 불구, 응답률이 극히 저조하다는 이유로 조사결과 발표에서 배제한 것은 더욱 이번 설문조사 발표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어려운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총장은 청주대 학교법인인 청석학원 설립자, 故(고) 김원근·김영근 선생의 손자다. 2001년부터 청주대 총장을 맡았고 2009년 세 번째 연임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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