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졸업식을 대학교에서 거행하는 국내 최초의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에 소재한 포천중학교는 제64회 졸업식을 오는 9일 충남 천안에 있는 코리아텍(총장 이기권)에서 열기로 했다.
포천중학교 3학년생 350명과 학부모, 교사 등 500여 명은 8일 10여 대의 관광버스에 나눠 타고 중학교를 떠나 현충사와 독립기념관을 들러 코리아텍을 방문한다.
이들은 저녁 식사를 한 뒤 대학생들의 춤과 통기타, 노래, 동아리 공연을 관람하고, 이 대학 설순욱 교수에게 ‘진로 방향 특강’을 들은 후 대학 기숙사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다음날 9일에는 교내 첨단 실험실습장비가 갖춰진 창의융합제조센터에서 실습장면을 관찰하고, 휴머노이드 로봇의 댄스춤과 대학생들이 만든 자동차가 달리는 모습도 보고 직접 탑승해 볼 기회도 갖는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코리아텍 담헌실학관 대강당에서 포천중 3학년 학생들은 대학생들이 졸업할 때 입는 가운과 학사모를 쓰고 졸업식에 참여하게 된다.
이 같은 ‘이색적’인 졸업식은 포천중 임상범 교장이 제안했다. 포천중학교 측은 지난해 6월부터 졸업식 행사 개최를 코리아텍에 문의했고, 대학 측은 전격 이들의 의사를 환영함으로써 이색 졸업식이 결정되게 됐다.
임 교장은 “국내 대학 가운데 기술과 공학교육을 가장 잘 가르치는 대학을 찾다가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고, 취업률도 국내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코리아텍에서 졸업식을 치르면 학생들에게도 매우 의미있는 행사가 될 거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기권 총장은 “먼 타지에서 우리 대학까지 찾아와 소중한 졸업식을 갖고자 하는 포천중학교 교장 선생님과 교사, 학생, 학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짧은 시간이나마 코리아텍의 특성을 학생들이 관찰하고 체험해 봄으로써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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