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할머니, 대가대에 1억 원 기부 '화제'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4-04-08 17: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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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에 대한 열망이 큰 학생에 도움 되길”

70대 할머니가 평생을 모은 재산 1억 원을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홍철)에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A할머니는 8일 홍철 총장에게 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하고 학교 발전을 기원했다. 할머니가 기부한 돈은 학생 장학금 등으로 쓰일 계획이다.


할머니는 “저는 형편이 어려워 배울 기회가 없었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 싶어 기부했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항상 배움에 대한 열망이 있었지만 한국전쟁 이후 가난 속에서 동생들 뒷바라지 하느라 학업의 기회를 놓쳤다고 했다. 그래서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오래 전부터 도울 생각을 했고, 실제 개인적으로 학생들에게 도움을 준 경우도 많았다.


남편 사별 후 혼자 살고 있는 할머니는 젊은 시절 시장에서 가게를 운영했으며, 평소 굉장히 근검하고 절약하는 생활을 통해 모은 돈을 이번에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할머니는 “100주년을 맞는 대가대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 바라고, 학생들을 위해 뜻 있는 분들의 기부도 더욱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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