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딛고 꿈 이루는 일터·배움터 ‘카페 위’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4-04-17 16: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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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카페 ‘카페 위(Cafe We)’ 장애인들의 직업교육 및 일자리 제공

대구대학교 학생회관(웅지관)에는 점심식사 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려는 학생과 교직원들로 항상 붐비는 곳이 있다. 가격도 착하고, 착한 사람들이 함께 일하는 착한 카페 ‘카페 위(Cafe We)’다.


이 곳 아메리카노 가격은 2000원, 시중 카페에 비해 1000원 이상 저렴하다. 하지만 가격만큼 착한 게 또 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다.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는 박영석(청각장애 1급) 씨와 실습생 정영현(지적장애 3급, 여) 씨는 자신의 꿈을 위해 오늘도 이곳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박 씨는 대구영화학교(청각장애 특수학교) 졸업 후 2011년 3월부터 ‘카페 위’ 본점(대명동 소재)에서 일을 시작해 어느 덧 4년차 바리스타로 자리를 잡았다. 처음엔 사람들의 입모양을 보고 주문을 받아야 하는 것에 익숙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젠 4년차 답게 능숙하게 일을 처리해 낸다.


같은 매장에서 근무하는 정 씨는 커피를 만드는 박 씨의 능숙한 손놀림을 볼 때마다 부럽기만 하다. 올해 3월 대구대 K-PACE센터(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 교내 인턴십으로 ‘카페 위’에 실습을 나온 정 씨는 일을 시작하고부터 바리스타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


한편 ‘카페 위’는 학교법인 영광학원 산하 5개 특수학교가 설립한 학교기업 ‘성산’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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