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스케치] "어느 노 교수의 아름다운 마지막"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4-05-14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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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박석돈 교수, 정년퇴임 앞두고 고별 강연

"대구대에서 25년,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한 노 교수가 아름다운 작별을 위해 강단에 섰다. 주인공은 대구대 재활과학대학 박석돈 교수. 오는 8월 정년퇴임을 앞둔 박 교수는 지난 13일 대구대 재활과학대학 강당에서 제자들과 동료 교수들을 대상으로 고별 강연을 했다.
이날 강연에는 대구대 직업재활학과 교수였던 이근용 전 학교법인 영광학원 이사를 비롯해 최양규 대구대 재활과학대학장, 조성재 대구대 직업재활학과 학과장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교수는 '재활과학의 학문적 성격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대구대 재활과학 분야 발전을 위한 학문적 소신을 밝힘과 동시에 애정 어린 당부도 잊지 않았다.
박 교수는 "재활의 질은 재활전문가의 질에 의해 결정되고 재활전문가의 질은 양성기관의 신뢰성에 의해 좌우된다"면서 "대구대 재활과학대학이 재활전문가 양성기관으로서 과거부터 쌓아온 위상과 전문성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성재 학과장은 "신임 교수로 부임해 왔을 때 처음으로 밥을 사주셨던 분이 바로 박 교수님이었다"며 "서문시장에서 동태찌개를 사주셨던 그 추억이 아직 생생한데 벌써 퇴임이시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박 교수는 1974년 대구대 특수교육과를 졸업하고 대구대 대학원에서 특수교육학과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독일 마르부르크대(University of Marburg)에서 재활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독일 카쎌대(University of Kassel) 연구원으로 재직한 뒤 1990년 대구대 직업재활학과 교수로 임용됐으며 한국직업재활학회 회장과 고문, 노동부 정책자문위원, 한국근로복지공단 정책자문위원,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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