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개혁 추진, 역동적·진취적인 대학으로 탈바꿈"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4-07-01 15: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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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입학처장에게 듣는다] 고진호 동국대 입학처장

중앙일보 대학평가, QS 아시아 대학평가 ‘상위권’… 사법시험 ‘Top10’ 등 국가고시 강세
이공계 인프라 3배 확대, 다르마칼리지 신설로 교양교육 개혁… 입시에서 수험생 부담 완화


‘108년의 역사’, 대한민국 대표 명문사학 동국대학교가 걸어온 길이다. 동국대는 1906년 ‘명진학교’를 전신으로 출범한 뒤 올해 개교108주년을 맞았다. 개교 108주년을 맞기까지 동국대는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며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대학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최근 성장세가 눈부시다. 중앙일보 대학평가와 QS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사법고시·임용고시 등 국가고시에서는 부동의 강자로서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동국대는 이공계 인프라를 대폭 확대, 인문사회계열과 이공계열의 균형 발전을 추구하고 있고 다르마칼리지를 신설, 교양교육의 혁신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고진호 입학처장
고진호 동국대 입학처장은 “전 세계적으로 200년 역사에 진입하는 대학들은 많지 않다”면서 “동국대는 108년 동안 교육에 대한 실험을 하고 체제를 개편하다 보니 교육시스템이 안정적이며 그에 따른 성과도 많이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Q. 동국대가 입시를 통해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상은.


“동국대의 인재상은 아주 명확하다. 도덕적 지도자(Ethical Leader), 창조적 지식인(Creative Thinker), 진취적 도전자(Young Challenger)가 동국대의 인재상이다.”


Q. 2015학년도 동국대 입시의 주요 특징과 변화는.


“2015학년도 입시에서 동국대는 학생들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줄이고 문턱을 낮춰서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즉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전형을 가진 대학이 동국대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우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없앴다. 사실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수능, 논술, 교과’다. 한 가지를 하든지, 두 가지를 해야 한다. 따라서 동국대는 수험생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단 논술과목은 객관성 확보가 어렵다는 점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시 4, 정시 1’로 전형방법 수를 대폭 줄인 것도 특징이다. 아울러 학생들을 혼란시키는 제도 중 하나가 우선선발 제도인데 동국대는 모두 폐지했다. 수시 제출서류도 포트폴리오, 교사 추천서, 독후감 등 대부분의 서류를 없앴고 학생부와 자소서만 받는다. 면접 비율도 학생부종합전형은 60%에서 40%로, 학생부교과전형은 40%에서 20%로 각각 축소했다.”



‘한 눈에 보는 2015 동국대 입시 7대 포인트’


하나, 2015 신입학 모집인원
■ 2015학년도 신입생 2892명 선발
■전년에 비해 정시 대비 수시 비율은 6.1% 축소(수시 52.8%:정시 47.2%)


, 전형방법 수 줄여 고교교육 정상화 적극 동참!
■정원내 기준 수시 4개, 정시 1개로 축소
■수시는 학생부(종합·교과)/논술/실기 위주로, 정시는 수능 위주로 간소화
■수시 교과성적우수자, 수시 논술 우선선발, 정시 나군 우선선발 폐지


, 부담 줄이고 문턱 낮춰 ‘도전해 볼 만한 전형’으로!
■학생부 위주전형(종합·교과) 2단계에서 면접 비율 20%씩 축소
-학생부 위주(종합) 2단계 면접 비율: 60%→ 40%
-학생부 위주(교과) 2단계 면접 비율: 40%→ 20%
■Do Dream 전형 면접: 단과대별 심층면접→ 쉬운 일반 면접


,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
■수시모집에서 논술 제외한 모든 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 미적용
■탐구영역 반영과목 수 2과목에서 1과목으로 완화(수능최저학력기준 전체를 고려했을 때 실질기준 완화와 동일 효과)


다섯, 학생부위주전형 모집인원 대폭 증원
■전년 701명에서 올해 30% 증가한 908명 선발
■학생부위주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선택의 폭 확대


여섯, 수시 특기자(어학)는 관련 학과에 한해 모집하되 실기고사 부과
■3개 모집단위(영어영문학부, 일어일문학과, 중어중문학과)만 모집
■모집단위별 해당 언어(영어, 일어, 중국어)로 산문 형태의 에세이 실기평가


일곱, 기본점수
■학생부 위주(종합·교과)전형의 각 평가요소(서류·면접·학생부 교과) 기본점수는 만점의 60%
■논술전형에서 만점 대비 기본점수: 논술은 70%, 학생부 교과는 60%



Q. 동국대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지원전략을 소개한다면.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영향력이 낮다. 따라서 4등급 이내 학생이라면 동국대 지원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즉 지난해 1등급과 4등급의 학생부 점수 차는 10점 만점에 0.6점 차이로 매우 낮았고 올해는 더욱 낮아져 0.4점의 점수 차가 난다. 게다가 1등급에서 3등급까지는 0.1점 씩의 점수 차만 난다. 논술전형 지원 학생도 동국대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올해 동국대 논술은 지난해에 비해 학생부 영향력이 낮아졌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실질적으로 완화됐다. 뿐만 아니라 논술의 기본점수를 낮춰 실질 반영비율 상승효과가 있다. 동국대의 Do Dream 전형은 면접이 까다롭기로 소문났다. 그러나 올해는 어려운 심층면접이 폐지되고 쉬운 일반 면접으로 바뀌었다.


국가보훈 대상자와 수도권 이외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형인 국가보훈 및 지역인재전형은 지역 학생들이 특히 주목해야 할 전형이다. 지역인재전형(또는 지역균형선발)은 지방 의대·치대·한의대·로스쿨 등에서 지역 우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제도다. 그동안 서울에서는 경희대와 서울대 등 극히 소수의 대학들만 실시해 왔다. 하지만 올해 동국대도 추가로 전형을 실시한다. 단 학교당 5명까지 소속 고교장의 추천을 받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이외 지역 학생만 지원이 가능하다. 정시의 경우 학생부 반영을 폐지하고 ‘가’군·‘나’군 모두 수능 100%로 모집한다. 인문계의 경우 영어 반영비율을 5% 낮추고 사탐·과탐 반영비율을 5% 높였다. 때문에 국·수·영·탐구를 균형 있게 공부한 학생이 유리하다.”


Q. 동국대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전통의 명문사학이다. 최근 성과라면.


“김희옥 총장께서 부임하신 후 ‘제2 건학’을 선포했고 구체적인 성과들을 내고 있다. 우선 대학을 대상으로 한 객관적인 평가로 중앙일보 대학평가와 조선일보-QS 아시아 대학평가가 있다. 중앙일보 대학평가의 경우 2013년에 13위를 기록했는데 2010년 17위, 2011년 14위 등 지속적으로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2014 조선일보-QS 아시아 대학평가’의 경우 100위권 진입이 목표였는데 전체적으로 96위를 했다. 특히 국제화 분야에서 해외로 나간 교환학생 수는 아시아 13위를 기록했고, 인문·예술 분야는 국내 14위와 아시아 98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또한 동국대는 신공학관, 산학협력관, 종합강의동, 약학관 등을 완공하며 이공계 인프라를 3배 확대시켰다. 특히 이공계 인프라가 3배 확대되면서 실험실, 강의동, 교수연구실 등이 개선되다 보니 입시에서 이공계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동국대는 사법시험에서 줄곧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2013년에는 사법시험 합격자 배출 순위 9위를 기록했고 법원행시에서는 수석합격자를 배출했다. 또한 동국대 하면 전통적으로 인문사회 분야가 강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강자라면 사범대학이 있다. 실제 2014학년도 중등교원 임용시험에서 8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인천시와 세종시에서는 동국대 출신이 수석을 차지했다. 4년 연속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된 것도 동국대의 최근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중 4년 연속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된 곳은 동국대를 포함해 단 2개 대학 뿐이며 올해 동국대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가장 많은 금액(25억 원)을 지원받고 있다. 특히 동국대는 김희옥 총장 부임 이후 이러한 학교의 성장세에 힘입어 2013년에 6676명이 참여, 309억 원을 모금했다. 이는 개교 이래 최대 기부금 규모다.”


Q. 동국대가 자랑하는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은.


“동국대는 10년 전부터 과감한 개혁을 추진해 오고 있다. 최근 동국대가 자랑하는 것이 Dream PATH(드림패스)다. 국내 대학 최초로 개발된 드림패스는 학생들의 취업 희망 진로와 역량 수준을 비교 분석하고, 핵심역량을 계발해 주기 위한 시스템이다. 즉 드림패스는 4개 영역(역량진단, 역량개발계획, 역량개발활동, 역량평가분석)을 통해 학생 개개인이 필요한 핵심역량을 스스로 진단·분석하고, 부족한 역량이 무엇인지 직접 계획을 세워 계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다시 말해 드림패스는 국제화능력은 어떻게 발전돼 왔는지, 대인관계능력은 어떻게 좋아졌는지, 의사소통능력은 어떻게 발전했는지 그리고 부족하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 등을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또한 동국대는 역량을 계발하고, 지식을 융합하면서 창조적으로 만들어 낼 줄 아는 사람을 이상적인 사람으로 본다. 그러다 보니 1학년 교육부터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고 융합교육과 인문학적 소양 및인성 함양을 위해 다르마칼리지(Dharma College)를 신설했다. 다르마칼리지 교양교육은 ‘인간 문화에 대한 이해 능력 향상’과 ‘문·이과를 넘나드는 다전공 지식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인문·사회·자연·기술 등 모든 분야에 공통되는 지적 소양을 키워주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대표적으로 ‘세계명작세미나(Great Books Seminar)’라는 새 교양과목을 개설했으며 영어교육 방식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어 글쓰기 교육도 대폭 강화했다.”


Q. 동국대 진학을 희망하는 우수 인재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면.


“오래된 대학들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 최근 동국대는 과감하고,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이미지로 바뀌었다. 그러나 동국대는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것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믿을 수 있는 대학이다. 또한 학생들도 동국대에 오면 안정된 시스템과 좋은 환경에서 충분히 자아실현을 할 수 있다. 25만 명의 동문들이 끈끈한 유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졸업 후 사회생활을 하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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