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각별한 제자사랑 보였던 뜻 기립니다"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4-09-18 15: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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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희재 명예교수 기념 강의실 명명식 개최

숙명여자대학교(총장 황선혜)는 18일 교내 순헌관에서 故 이희재 문헌정보학과 명예교수의 이름을 딴 이희재 강의실 명명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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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는 지난해 타계한 이 명예교수가 재직 기간 학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와 학문적 성과를 기리기 위해 순헌관 218호를 본 강의실로 명명했다. 강의실에는 이 명예교수가 받은 훈장과 친필노트, 저서, 강의자료 등이 전시됐으며 문헌정보학에서 연구하는 매체와 역사적 자료가 시각화된 이미지월(Image Wall)도 설치됐다.


이희재 명예교수는 합동통신사 기자와 청주대 도서관학과 교수를 거쳐 1983년부터 숙명여대에 재직했으며 지난 2008 ~ 2012년 국립중앙도서관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그는 생전에 문헌정보학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정부 근정포장, 한국출판문화상 등을 받았다. 특히 프랑스 동양학자인 모리스 쿠랑이 발간했던 한국서지를 수정 번역한 공로 등으로 프랑스정부로부터 문화예술훈장 슈발리에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한국서지는 한국학이라는 용어조차 생소했던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작성된 한국고서에 대한 방대한 규모의 자료로, 오늘날 한국학을 연구하는 국내외 학자들에게 필수자료로 활용되는 불후의 저서다.


이 명예교수는 재직 당시 1억 6000만 원이 넘는 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등 평소 모교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타계 후에는 이 명예교수의 유족들이 학교 발전기금으로 3억 원을 기부했으며 이번 강의실 리모델링과 장학금 조성에 쓰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선혜 총장은 “평소 각별한 제자사랑을 보였던 이 교수의 뜻을 받아 이 강의실에서 문헌정보학과의 인재들이 자라게 될 것”이라며 “은퇴를 앞두고 있는 다른 교수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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