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주치의]“알레르기 비염 예방하려면 먼저 알레르기 유발 물질 찾아 피해야”

대학저널 | webmaster@dhnews.co.kr | 기사승인 : 2014-09-26 10: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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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의 원인과 대처법

무더운 여름도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가을이 왔습니다. 천고마비라는 가을이 반갑기는 하지만, 그렇지 않으신 분들도 있습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호흡기가 약한 분들은 걱정이 앞설 겁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으로 알레르기 비염이 있습니다.

먼저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은 감기와 매우 유사합니다.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이 주된 증상이라 감기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감기와 다르게 체온계상에 열도 없고, 콧물도 맑은 경우가 많으며, 눈과 코가 가려운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지속 기간도 감기는 보통 2주 정도면 괜찮아지는데 비해서 알레르기 비염은 한 달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은 비슷하지만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치료도 달라지는데, 일반적인 감기는 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하지만 알레르기 비염은 말 그대로 꽃가루나 집먼지진드기, 동물의 털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원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기는 푹 쉬어서 컨디션이 회복되기를 기다려야 하는 것이고, 알레르기 비염은 먼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찾아서 피해야 하는 것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감기와 혼동되는 원인 중 하나는, 알레르기 비염을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가 감기라는 것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악화 원인은 온도와 습도의 변화, 대기의 오염물질, 정신적 스트레스 등과 함께 감기가 언급됩니다. 감기 끝에 알레르기 비염이 오는 것은 아니지만, 감기가 알레르기 비염을 악화시키는 것입니다.

이러한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에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100% 피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는 알레르기 반응을 줄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약물치료가 필요한데 양약으로는 항히스타민제나 충혈제거제, 류코트리엔 조절제, 스테로이드 제제 등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폐의 기운을 도와주는 약재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처방으로는 삼소음, 신이청폐탕, 갈근해기탕, 형개연교탕, 청상보하탕, 가미통규탕 등이 많이 사용됩니다. 그 중에서 방풍, 황기, 갈근, 고본 등의 약재가 들어간 가미통규탕이라는 처방이 대표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근본 치료를 목적으로 개별 환자의 상태와 체질에 맞게 몸의 불균형을 맞춰 주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대부분 폐의 기운을 도와주거나, 비위의 기운이나 신의 기운을 도와주는 약재를 많이 쓰게 됩니다.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알아내서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우리나라에서는 꽃가루보다는 집먼지진드기가 유발 물질인 경우가 더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집 안의 침구류를 자주 세탁해주고, 소독해 주는 것이 좋고, 습도가 너무 높을 때는 제습기를 사용해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카펫이나 천으로 된 소파는 되도록 치우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식습관도 중요합니다. 찬물이나 찬 우유, 아이스크림 같은 경우는 피하는 것이 좋고 수분을 자주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음식은 피하고, 자극적인 음식이나 콜라나 커피 같은 카페인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야채나 과일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정신적 스트레스는 인체 면역체계의 균형을 깨는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푸는 것이 알레르기 비염의 예방에도 중요합니다. 점점 서늘해지는 가을, 추워지는 겨울을 대비해 호흡기 건강에 유의하며 건강한 겨울나기를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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