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암조기 검진이 오히려 갑상선암 발생을 높여”

김기연 | kky@dhnews.co.kr | 기사승인 : 2014-11-07 15: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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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검진횟수와 암발생율간 관련성 세계 최초로 규명

충북대학교(총장 윤여표) 산하 의과학연구정보센터와 고려대 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암 조기검진이 오히려 갑상선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내놔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의학사상 암 검진 횟수와 암 발생률 간의 관련성을 규명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다.


7일 충북대에 따르면 국가지정 충북대 의과학연구정보센터 연구경향분석팀(미래부 한국연구재단 전문연구정보센터사업)은 고려대 근거중심의학연구소와 협력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팀들은 이번 연구에서 한국의 암 검진률 정보와 암 등록자료 정보(100만여명), 지역사회 건강조사 정보(20여만명), 통계청 정보(10만여명)를 모두 활용해 융합적 분석작업을 시도한 결과 우리나라의 갑상선암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원인 중의 하나로 생의학적 요인 외 조기검진(screen)이란 의료제도적 요인이 매우 중요하게 관여됨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냈다.


충북대 이영성 의과학연구정보센터 소장은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암의 조기검진은 환자에게 불필요한 두려움을 주고 국가 전체로는 의료비 자원의 비효율성을 초래하기 때문에 국가 건강안전망 확보 차원에서도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조기검진 프로그램을 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의 연구결과는 의생명과학계의 최고 학술지인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제1저자(고려대 의대 안형식 교수, 근거중심의학연구소장)와 제2저자(김현정 충북대 의학정보센터 교수)로 발표됐다.


임상의료 연구영역을 주 대상으로 하는 NEJM에서 이번 연구결과를 인정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예방의학적 영역에서의 논란을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임상의료 영역에서도 인정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한국인이 지금까지 이 저널에 논문을 발표한 경우는 10여명 이내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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