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각장애 만학도인 조선대학교(총장 서재홍) 박동해(특수교육과 3)씨가 15일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과 JET-AA대한민국지부가 주최한 ‘제10회 한일교류말하기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일교류 말하기대회는 한국과 일본 양국 간의 문화와 경험, 상황 등을 한국어 모국어 사용자는 일본어로 일본어 모국어 사용자는 한국어로 이야기하는 자리를 통해 양국이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제10회 대회에는 총 1200여 명이 참가해 예선을 통과한 20명이 결선에서 대결을 벌여 최우수상, 우수상, 공보문화원상, 특별상을 시상했다.
박동해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편견을 넘어서 꿈을 이루다’라는 제목으로 중학교 3학년 때 교통사고로 눈을 다쳐 실명한 후 맹학교에서 일본어를 접하고 점자 교재가 없는 상황에서 일본어를 독학해 조선대에 입학한 과정을 이야기했다. 그는 “현역 학생들과 나이차가 있어 공부하는 것이 힘들지만 교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내 자신에게 지지 않도록, 또 꿈을 실현하기 위해 공부하고 있고, 교사가 되는 꿈을 이루면 어려운 상황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후배 양성에 힘을 쏟겠다”라고 이야기해 박수를 받았다.
시각장애 1급으로 지난 2012년 마흔한 살의 나이로 조선대에 입학한 박동해씨는 “조선대에 다니면서 장애학생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역량과 기량을 갖출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특수교육교사의 목표를 실현해 많은 장애학생의 주도적인 삶과 행복한 삶을 만들어 주는 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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