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의 산업단지캠퍼스 조성사업 선정, 2017년까지 30억 원 예산지원 받아
‘현장 중심의 교육 강화’, NCS교육과정 도입과 일맥상통

경기과학기술대학교가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산업단지캠퍼스 조성사업 지원대학으로 선정돼 2017년까지 총 3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산업단지캠퍼스는 산업단지 내 또는 산업단지 인접지역에 대학의 교육·연구 기능을 이전해 교육-R&D(기술개발)-학생 취업이 연계되는 역할을 수행하는 캠퍼스를 말한다. ‘교육-연구·개발(R&D)-고용’이 연계될 수 있도록 대학과 기업이 일체화된 캠퍼스를 구축한다. 산업단지 안이나 그 주변에 산학협력 시설을 포함한 대학 캠퍼스를 이전해 산업현장과 대학을 일체화시킴으로써 교육과 취업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조성된다.
경기과기대는 1999년 2월 경기도 시흥스마트허브 내에서 개교한 이래 대학-기업이 물리적·화학적으로 일체화되는 새로운 창조경제형 산학융합 모델을 구축해왔다. 경기과기대는 시흥스마트허브의 산학협력수요를 분석해 정밀기계과, 금형디자인과, 컴퓨터모바일융합과를 산업단지캠퍼스 조성사업 참여학과로 선정했다.
산업현장 중심의 교육과 상시적 산학협력을 확대·강화하기 위해 학생 진로지도 및 취업 프로그램 지원, 기업의 R&D(기술개발) 연구활동 지원을 위한 산학융합연구실, 비즈니스 랩(Business Lab), 정보센터(Information Center), 기업과의 공동 활용이 가능한 통합장비지원센터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기과기대의 이번 산업단지캠퍼스 선정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대학이 기업 안으로 들어가는 사업 취지를 경기과기대는 너무나 잘 이해하고 있고 이번 사업 선정 전에도 충분히 기업들과 함께 성장해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사업 선정을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한 심동석 경기과기대 산학협력처장은 “취업과 연계된 산학협력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대학과 기업 그리고 지역의 발전을 함께 이끌어내는 모범사례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산업단지캠퍼스 조성사업’
교육-R&D-고용이 연계된 산학융합모델

가장 큰 문제는 학생들이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을 선호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자체가 낮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은 고용이 불안정하고 급여와 복지 수준이 낮을 뿐더러 기업문화 또한 대기업에 비할 수 없다는 것이 일반 학생들의 의식이다.
그러나 심 처장은 “유망한 중소기업들도 많고 근무환경이나 복지가 대기업보다 더 좋은 중소기업들이 많은데도 학생들이 중소기업을 접할 기회가 없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말한다.
산업단지캠퍼스 조성사업 대상교에는 연간 10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그런데 이 사업비의 대부분은 이른바 ‘소프트웨어’, 체험 프로그램 혹은 개발비 등으로 사용해야 하고 시설투자비는 전체의 10%를 넘을 수 없도록 법령으로 규정되어 있다. 조성사업이라는 이름처럼 새로운 캠퍼스를 짓는다거나 시설을 리모델링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심 처장은 “대학과 기업이 공동의 연구실을 구성하고 이 연구실에 학생들을 참여시켜 학생들이 기업체를 직접 겪고 배우게 하기 위한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라며 “지역의 유망한 기업들은 연구실과 연구인력을 얻고 학생들은 실습의 기회를 얻어 궁극적으로 대학과 기업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흥스마트허브 안에 위치한 경기과기대는 설립 목적 중 하나가 ‘인근 지역의 기업에 우수인력을 공급하자’는 것이었다. 경기과기대는 그 같은 목적 아래 교육, R&D, 취업이 연계되는 교육과정을 이미 시행해오고 있었으며 선취업-후진학 제도 등을 일찌감치 시행해오고 있었다. 결국 이번 산업단지 캠퍼스 조성사업 선정은 경기과기대의 노력을 인정하고 더욱 확대해 나가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NCS교육과정이 강조하는 ‘현장중심의 교육’
산업단지캠퍼스 조성사업으로 이뤄낼 수 있어
산업단지캠퍼스 조성사업이 지향하는 바는 결과적으로 ‘현장 중심의 교육’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최근 정부가 대학들에게 요구하고 있는 NCS교육과정 도입과 일맥상통한다.
NCS교육과정을 도입하는 데 있어 수업모듈과 평가방법 등도 중요하지만 실행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은 현장 및 실습교육을 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경기과기대는 이런 어려움을 산업단지 캠퍼스 조성사업이 해결해준다고 보고 있다.
심 처장은 “현장 중심의 교육을 강조하는 NCS교육과정을 도입하기 위해 우리 대학도 노력 중인데 이번 사업 선정이 좋은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우리 대학이 나아갈 바를 산업단지캠퍼스 사업을 통해 더 명확히 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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