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대, 황새 ‘미호’ 귀향 위한 준비 시작

김기연 | kky@dhnews.co.kr | 기사승인 : 2015-01-19 17: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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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육장 탈출한 황새가 경남 하동에서 발견돼
올해 봄 교원대가 있는 충북 청주로 귀소할 가능성 대비해 황새둥지탑 건립

한국교원대학교(총장 김주성)는 지난해 4월 ‘미호’(암컷 2년생)가 사육장을 탈출해 7개월 만에 경남 하동에서 발견되면서 올해 봄 고향(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으로 되돌아올 것으로 예상, ‘미호’ 귀소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교원대 청람황새공원내에 높이 7m짜리 둥지탑을 세워주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연구팀은 ‘미호’가 이 둥지 탑에 정착을 시도할 상황이 발생하면 청람황새공원내 대형사육장(7m*15m)의 그물지붕을 열어 사육장내의 인공연못에 미꾸라지를 공급해줄 예정이다. 또한 청람황새공원 주변 논 6만여㎡도 주민들의 협조를 받아 친환경 농업지대로 바꿔 ‘미호’가 논에서도 안전하게 섭식행동을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현재 ‘미호’는 하동을 떠난 상태며 다시 내륙으로 들어와 있는지 아니면 다시 남쪽 일본 대마도를 향해 내려갔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국교원대는 만일 미호가 올 봄에 귀소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한반도 황새야생복귀(2015.9월 충남 예산) 이후 청람황새공원 내 유조 2마리를 단계적 방사기법에 의해 야생복귀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그 동안 국내에 황새둥지탑은 모두 5곳이 건립됐는데 1∼3곳이 충남 예산, 4번째가 경남 김해 화포천, 이번 미호 귀소 프로젝트의 둥지탑이 국내에서 5번째가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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