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 퇴직교사, 모교 전남대에 5000만 원 기탁

김기연 | kky@dhnews.co.kr | 기사승인 : 2015-04-27 23:37:41
  • -
  • +
  • 인쇄
연금 모아 모교 발전기금으로, “후배 장학금 써달라”

팔순의 원로 퇴직교사가 모교인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에 발전기금 5000만 원을 내놓았다.


전남대 법학과 제2회 동문인 조용상 씨는 27일 전남대 총장실에서 지병문 총장에게 “가정형편이 어렵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발전기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조용상 씨는 1958년 전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전남 지역 초등학교와 사학재단인 광주상고에서 37년 간 교사로 근무한 뒤 지난 1999년 퇴직했다. 조씨는 그동안 매달 받은 연금을 저축해 이번 모교 발전기금으로 마련했다.


조용상 선생은 “모교의 발전과 후배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면서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을 이끌 큰 일꾼으로 성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병문 총장은 “평생을 교단에서 후학 양성에 애쓰신 것도 모자라 퇴임 후에도 이처럼 큰 뜻을 베풀어주신 선생님께 경의를 표한다”면서 “선생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대학발전과 후학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