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이병주국제문학상 대상에 소설가 전상국 씨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5-09-16 17: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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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설된 제1회 이병주문학연구상에 추선진 박사 선정

이병주기념사업회가 시상하는 제8회 ‘이병주국제문학상’과 제1회 ‘이병주문학연구상’의 수상자로 소설가 전상국 씨와 신진 연구자 추선진 박사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 전상국 씨의 수상은 그가 지닌 작가적 염결성과 그의 한국 현대사를 소재로 한 분단소설이 간직한 문학사적 위상을 인정받은 결과다. 심사에는 김윤식, 임헌영, 김춘미, 김언종, 김종회 등이 참가했다.


전 씨는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196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동행」이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했다. 1964년 「광망(光芒)」을 《현대문학》(2월호)에 발표했다. 그 후, 1974년 「전야」를 발표하면서 10년간의 창작공백기를 끝내고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전개했다. 그의 분단소설은 전쟁의 폭력성과 그로 인한 상처들을 증언하며, 동시에 그 상처의 치유가 모두의 몫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전 씨는 등단작 「동행」을 비롯해 「고려장」, 「외등」 등을 통해 6.25전쟁에 의한 상처로 고통 받는 가족사를 다루며 분단현실의 모순을 파헤쳤다.


이병주기념사업회에서는 올해부터 이병주 문학의 세계화와 연구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이병주문학연구상을 새롭게 제정했다. 세계 각국의 언어로 이병주 선생의 문학을 동서양에 널리 소개한 번역가, 또는 참신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전시킨 신진 연구자가 대상이다.


제1회 이병주문학연구상 수상자 추선진 박사는 소설비평 분야의 촉망받는 신진 연구자로서, 특히 「이병주 소설에 나타난 법에 대한 성찰 연구」, 「이병주의 『별이 차가운 밤이면』에 나타난 전쟁 체험과 내셔널리티」, 「이병주 소설 연구: 사실과 허구의 관계를 중심으로」 등을 발표하며 현 단계 이병주 문학 연구의 선두 주자로 나선 데 대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병주국제문학상과 이병주문학연구상의 상금은 각각 1000만 원과 500만 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10월 3일 오후 5시 경상남도 하동군 북촌면 ‘이병주문학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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