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비리' 이홍하, 재소자에게 맞아 두달간 병원 치료

대학저널 | webmaster@dhnews.co.kr | 기사승인 : 2015-12-27 10: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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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뼈·갈비뼈 골절, 복막 출혈…병원 치료로 2차례 구속집행정지

교비 횡령 등 혐의로 기소돼 수감 중인 서남대 설립자 이홍하(76)씨를 폭행, 장기 치료를 받게 한 재소자 박모(48)씨가 상해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이씨는 교도소에서 박씨에게 폭행을 당한 뒤 중상을 입고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두 달여간 병원 치료를 받았다.

26일 광주지검에 따르면 이씨를 폭행한 박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지난 22일 그를 상해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박씨는 지난 8월 19일 오후 8시께 광주 북구 문흥동 구 광주교도소 5인용 치료 병실에서 함께 수감돼 있던 이씨를 무차별 폭행한 혐의다.

이씨는 당시 지병으로 박씨와 함께 같은 치료 병실에 수감돼 있었다.


박씨는 병실에 함께 있던 다른 재소자와 언쟁을 벌이다가 이를 만류하던 이씨를 마구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평소 자신을 무시하는 발언을 해왔던 이씨가 폭행 당시 또다시 얕잡아 보는 말을 해 홧김에 범행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박씨에게 폭행당한 뒤 외상성 지주막하 출혈, 턱뼈와 갈비뼈 골절, 복막 출혈 등의 증세를 보여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치료를 이유로 2차례 구속집행이 정지됐다. 그는 병원에서 두 달간 치료를 받다가 지난 10월 20일 재수감됐다.

이씨는 같은 달 29일 광주고법에서 1천억원대 교비 횡령 등 혐의로 징역 9년과 벌금 90억원을 선고받았다.

이씨와 박씨가 수용된 치료 병실은 통상 아프거나 몸이 불편한 재소자 5명 이상이 함께 수감된다. 이씨 폭행 사건이 발생한 치료 병실을 포함, 10여개의 감방이 있는 재소자 수감 사동에는 교도관 1명만 배치돼 관리해왔다.

당시 이 사동 관리 교도관은 뒤늦게 소란을 확인, 병실로 갔지만 이미 박씨가 이씨를 폭행한 뒤였다.

이 교도소 치료 병실은 비좁은 공간에 많은 재소자가 수감돼 있어 폭력이나 성추행 등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소 측은 박씨가 이씨를 폭행한 정확한 경위를 밝히지 않아 사건 은폐·축소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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