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이원지 기자]이화여대 학생들이 미래라이프대학 설립에 크게 반발, 대학 본부 점거농성을 사흘째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평생교육단과대학 지원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평생교육단과대학 지원사업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해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취업을 하더라도,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지 학업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 시작됐다.이 사업을 통해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평생학습자를 전담하는 단과대학 신설과 평생학습자 맞춤형 학위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을 선정해 국고를 지원한다. 올해는 이화여대, 동국대, 인하대 등 전국 총 6개 대학이 선정돼 대학별 30억 원 내외의 사업예산이 지원된다.
이화여대는 이번 선정으로 미래라이프대학에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뉴미디어산업전공과 건강·영양·패션을 다루는 웰니스산업전공 등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신입생은 2017학년도부터 선발한다. 단과대 신설 소식을 접한 이화여대 학생들은 기존 학생과 신입생의 교육의 질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 미래라이프대학 학생들도 수준 이하의 교육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 측은 “60명의 정원 조정이 조건이었던 1차 선정 때에는 신청하지 않았다가 이 조건이 빠진 2차 선정 때에야 신청한 점, 교육부로부터 30억 원의 지원금을 받는 사업이라는 점은 학교가 ‘돈벌이’를 위해 미래라이프대학을 설립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했다.
이에반해 동국대는 지난 22일 대학평의회를 열고 '평생교육 단과대 신설' 안건을 심의에 통과시켰다. 변재덕 동국대 홍보실장은 "교수, 학생, 동문, 직원 대표 등 11명으로 구성된 평의회 의원들은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선취업 후진학의 수요가 늘어나는 등 국내 고등교육의 구조가 변화되고 있음을 공감하면서 고령화시대에 대학이 성인학습자의 교육 수요에 대해 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심의 의견을 냈다"며 "대학은 고교졸업 후 대학교육의 기회를 늦춘 청년 사회인과 중장년층 평생학습 수요자들에게 대학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하대도 이번 사업을 통해 2016년 3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평생교육 단과대학'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평생교육 단과대학에는 메카트로닉스학과, IT융합학과, 헬스디자인학과, 서비스산업경영학과, 금융세무재테크학과 등 모집인원 40명 내외 4년제 학위과정 5개 학과가 개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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