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림 한의원장, 경희대에 1300억 원 상당 부동산 등 기부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6-12-19 14: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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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Magnolia 2016에서 기부증서 전달…대학 기부역사상 최대 규모

[대학저널 이원지 기자] 대학 기부역사상 최대 규모인 1300억 원 상당의 부동산과 소장품이 경희대학교(총장 조인원)에 기부돼 화제다. 기부의 주인공은 이영림 영림한의원장(75).


이 원장은 지난 16일, ‘Magnolia 2016’에서 ‘한의과대학‧한방병원 발전 및 태양광 발전과 물‧환경 관련 연구’ 등 교육, 연구 발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본인 소유의 부동산과 소장품 등 총 1300억 원 상당의 재산을 순차적으로 기부할 것을 확약하는 내용의 기부증서를 경희대에 전달했다.

그는 “기부는 갑작스럽게 결정한 일이 아니며, 그동안 모교인 경희대가 세계적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고 국가적 인재를 키우는 데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왔다”며,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빈손으로 왔다가 가는 것이 인간이다. 내가 열심히 모은 것이 있다면, 쓸 수 있는 곳에 두고 가는 것이 옳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어린 시절 독립운동을 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자라서 그런지,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부하는 일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기부의 동기와 의미를 밝혔다.


이에 정진영 경희대 대외협력부총장은 “이영림 원장의 큰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학교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서 기부금을 학교 발전을 위한 재원으로 잘 활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특히 충남 금산 40만평 부지의 경우 한방병원, 한의학 관련 연구와 치유 시설 건축, 신재생 에너지 관련 연구 시설 건립에 사용할 것이다. 이번 기부가 한국사회에서 대학에 대한 기부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촉진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 해의 경희대의 성취를 돌아보고, 새해의 희망을 나누는 자리인 경희대 Magnolia 2016이 지난 16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서울캠퍼스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됐다.


경희구성원, 일반인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Magnolia 2016’는 1부 목련회의, 2부 목련음악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목련회는 지은림 교무처장의 사회로 경희의 한 해를 돌아보는 Review 2016 영상 상영, 목련상 시상, 2017년 주요사업계획 발표, 기부증서 전달식, 총장 인사말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2부 목련음악회는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아름다운 공존’을 주제로 경희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성악과 합창단, 환희, 옥주현 등의 동문 연예인 공연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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